2013-07-29 16:37

인천항 카페리 ‘관광객’ 중심으로 탈바꿈

여행객 비중 60% 넘어서…10명중 7명은 중국인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의 올해 상반기 이용객 중 열 명 중 일곱 명은 중국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인천항여객터미널에서 조사한 상반기 터미널 이용객 분석에 따르면 전체 38만2057명의 이용객 중 중국 국적을 가진 이용객이 27만4835명으로 전체의 71.9%를 차지했다. 내국인은 10만679명으로 전체의 26.4%에 불과했다.

중국인 점유율은 전년도 실적인 70.5%보다 1.4%포인트나 증가해 터미널 개장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터미널 이용객을 목적별로 분류하면 여행을 목적으로 하는 순수 여행객이 24만4678명으로 64.0%, 소상인들이 13만7379명으로 36.0%를 기록했다.

작년에 이어 여행객 비중이 60% 이상을 차지해 이제는 터미널의 주요 고객이 관광객으로 완전히 전환했음을 시사했다. 불과 2년 전만 하더라도 상인의 이용률이 항시 우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작년부터 여행객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이제는 여행객의 비율이 상인들보다 거의 두 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관광산업의 활성화와 비자 발급 완화정책, 일본과의 영토 분쟁으로 인한 반사이익 등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일명 보따리상 또는 다이공이라 불리며 중국으로 오가며 소무역업을 하는 상인의 경우는 중국 정부의 농·공산품의 엄격한 반출입 제한으로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랴오닝(요녕)성을 중심으로 운항하는 다롄 단둥 잉커우 친황다오 등의 항로는 상인 이용실적이 거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산둥성을 운항하는 옌타이 스다오 칭다오 웨이하이 항로 등에서 30% 정도를 차지했다.

입출국 분포를 보면 50.2%(19만1802명)가 입국, 49.8%(190,225명)이 출국해 입국이 조금 많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성별로는 남성이 55.5%(21만1946명), 여성이 44.5%(17만111명)으로 남성이 우위를 점했다.

터미널 관계자는 올해부터 인천항 카페리 항로가 상인위주에서 여행객 위주로 완전히 전환되는 시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전년 동기대비 터미널 이용객 수가 47만6551명에서 38만2057명으로 9만4494명(19.8%) 감소해 올해 터미널 이용객수는 전년 실적을 경신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객 감소의 주요 원인은 주로 베이징 여행객을 담당하는 인천-톈진 항로인 진천항운의 운항중단 장기화와 항공사들의 중국 직항로 개설 급증, 상인 감소 등의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변화에 맞춰 선사들도 여객유치를 위해 인천항만공사 인천도시공사 인천항여객터미널과 공동으로 사장단 카페리마케팅 협약을 체결하는 등 공동으로 다양한 마케팅을 활동을 벌이고 있다.

올해 7월부터 9월까지 카페리 10개 항로를 이용하는 중국인관광객 6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며 여객에 대한 성향을 자세히 파악해 서비스와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 한중 카페리 항로 개설 이후 최초로 항만제휴를 8월에 구축하고, 한국해양소년단과 공동으로 중국의 우리역사 탐방프로그램을 개발해 신라 장보고 대사의 법화원과 고구려 광개토대왕 비사성 등을 인천항을 중심으로 랴오닝성과 산둥성을 삼각형으로 연계하는 새로운 항로를 개척할 예정이다.

대인훼리 김동욱 여객부장은 “이제는 카페리 항로가 항공사와 크루즈사들과의 경쟁하기 위해 카페리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고 신규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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