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7월 26일 세계 최초로 구축되는 ‘그린쉽 기자재 시험·인증센터’ 착공식과 그린쉽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군산시 오식도 ‘그린쉽 기자재 시험·인증센터’ 부지에 해양수산부를 비롯한 유관기관 및 다수의 연구기관이 참석했다.
‘그린쉽 기자재 시험·인증센터’는 군산 2국가산단 군산대캠퍼스 부지에 2015년까지 총 투자비 300억원(국비 220억원, 지방비 80억원)을 투입해 친환경 선박기술에 대한 시험·인증 기반을 구축하게 된다.
이날 착공식은 시험동 시설과 장비구축을 하는 것으로 7월에 공사를 착수해 2014년도 2월말에 준공할 계획으로 한국선급과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이 공동 협력해 그린쉽 분야의 연구개발 및 국가 R&D 유치활동을 통해 기업유치와 관련 사업을 중점 육성하는 사업이다.
최근 국제해사기구(IMO)는 에너지 위기에 따른 유가 폭등과 지구온난화로 인해 2013년도부터 건조되는 모든 선박에서 발생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강제하기 시작해 온실가스 감축규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2015년도 이후에는 총톤수가 400t 이상의 모든 선박에 선종·톤수별로 정해진 탄소 배출량 허용기준에 따라 설계·건조 및 운항토록 의무화하고 있어 전 국가적으로도 그린쉽 개발에 몰두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군산2국가산단에 입주하고 있는 현대중공업을 비롯한 JY중공업·코스텍 등 중소기업과 R&D 기관이 연계해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그린쉽 기자재 인력양성과 기업애로기술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조선·해양 기술경쟁력 및 제품차별화를 통한 세계 1위의 조선해양산업 시장 지배력 지속을 위해 차세대선박(Green ship), 고부가가치선박, 해양에너지/자원플랜트, 해양레저선박 분야를 중점 육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군산시가 조선해양산업의 후발주자로서 울산, 부산 등 타 시도에 비해 산업규모나 인프라 등 연구기반이 열악한 실정이지만, 전북도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탄소소재산업 등과 타시도와 차별화된 조선해양산업을 육성할 경우 자동차, 첨단미래 소재산업,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산업과 더불어 군산시의 새로운 성장 동력 산업으로 우뚝 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군산=박완수 통신원 1018pws@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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