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아시아나항공 B777여객기 착륙사고로 하계 성수기에 항공기 이용을 불안해 하는 이용객의 우려를 완화하기 위해 안전대책 강구에 나섰다.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15일 국적항공사 고위임원을 대상으로 긴급 안전대책회의를 열었다.
이미 국토교통부에서 아시아나 사고를 계기로 특별안전점검 활동을 시행(7.8~ )중이지만 하계 성수기를 맞아,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항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차원에서 개최했다.
국토부는 이번 회의를 통해 각 항공사(8개사)가 수행 중인 안전대책 특히, 국민들이 우려하는 저비용항공사(6개)의 안전대책에 대해 더욱 세밀하고 철저한 점검을 진행했다.
최근 사고와 관련, 국토교통부장관은 "금번 사고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앞으로는 절대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 분야를 재점검해 근본적으로 보완해야 한다"며 "강도 높은 안전대책을 강구하고, 폭우 등 악시정시 무리한 운항금지 및 운항․정비규정을 철저히 준수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장애물이 있거나 이ㆍ착륙 절차가 어려운 공항을 운항하는 경우, 항공사가 해당 승무원에 대해 특별교육 실시하고 아시아나 사고와 관련 피해승객 지원, 사고원인 파악 및 대책 마련을 철저히 할 것을 지시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결과를 토대로, 항공안전강화 특별활동(특히, 하계특별수송기간, 7.25~8.11)을 강화해 시행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보다 강력하고 근본적인 항공안전종합대책 마련․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17일 헬기․소형항공기를 운영하는 항공기사용사업체(44개)와 산림청․소방방제청․지자체 등 항공기 사용 국가기관에 대한 안전대책 점검회의도 개최해 전방위적으로 항공안전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많이 본 기사
스케줄 많이 검색한 항구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