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7-11 11:22

차터링/ 케이프사이즈 큰 폭 하락…전반적 약보합세

중국향 수요 제한 영향 커

[건화물선 시장]

7월 첫째 주 건화물선 시장은 한 동안 지속됐던 상승세를 마감하고 하락세를 나타냈다. 케이프 사이즈는 BCI가 한 주 동안 236포인트 하락한 1929를 기록해 전체 선형 중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으며, 파나막스 사이즈와 핸디막스 사이즈는 전체적으로 조용한 분위기를 보이며 약 보합세를 나타냈다.

4주 동안 상승세를 주도했던 케이프 시장의 하락세와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BDI가 한 주 동안 72포인트 하락한 1099를 기록해 1000선으로 돌아서며 부정적인 분위기를 나타냈다.

▲케이프 사이즈

7월 첫째 주 케이프 시황은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BCI가 한 주 동안 236포인트 하락한 1929를 기록해 1900선으로 내려가면서 부정적인 분위기를 나타냈다.

호주의 철광석 수출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세계 최대 철광석 소비국인 중국향 수요가 제한되면서 태평양 수역에서는 왕복 용선료가 14.3% 하락한 1만2천달러를 기록했고, 브라질에서의 철광석 수출량 감소 영향으로 대서양 수역에서는 왕복 용선료가 6.5% 하락한 1만4500달러를 기록해 전 선형에 걸쳐 운임 하락세를 나타냈다.

케이프 시장의 일일 평균 운임 또한 20.4% 하락한 1만3461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계절적 비수기를 맞아 운임 하향조정 가능성이 있어 케이프 시황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BCI는 한 주 동안 약 10.90% 하락해 7월5일 1929를 기록했다. 케이프 사이즈의 평균 운임은 한 주 동안 3.5% 하락해 7월5일 1만3875달러 기록했다.

케이프 사이즈의 일일 평균 운임은 한 주 동안 20.4% 하락해 7월5일 1만3460달러 기록했다.브라질 투바라오에서 철광석을 싣고 중국으로 향하는 165K 벌커의 일일 평균 운임은 10.6% 하락해 2만2466달러 기록했으며, 호주 담피아에서 철광석을 싣고 중국으로 향하는 165K 벌커의 일일 평균 운임은 34.8% 하락해 9395달러를 기록했다.

180,171 DWT 벌커 “MINERAL DALIAN (2009년 건조)”는 하루당 2만7500달러에 하데라에서 인도돼 흑해를 거쳐 중국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174,944 DWT 벌커 “EMIL (2012년 건조)”은 하루당 1만5150달러에 삼천포에서 인도돼 뉴캐슬를 거쳐 중국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파나막스 사이즈

7월 첫째 주 파나막스 시황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주 초반까지 상승하던 BPI가 주 중반 들어 하락세를 나타내며 한 주 동안 1포인트 상승한 1008를 기록해 간신히 1000선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태평양 수역에서는 인도네시아와 호주에서 꾸준히 신규수요를 나타낸 반면 성약을 서두르지 않고 관망세를 보이면서 왕복 용선료가 5.2% 하락한 6400달러를 기록했다.

대서양 수역에서는 멕시코만와 남미지역의 곡물 수요 움직임이 꾸준히 나타났으나, 미국 휴일로 인한 신규수요 부진으로 왕복 용선료가 보합세를 보이며 1만달러 기록했다. 남미 곡물 시즌 막바지에 이르면서 운임조정에 따른 관망세가 예상돼 파나막스 시황 상승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BPI는 한 주 동안 약 8.63% 상승해 7월5일 1008을 기록했다. 파나막스 사이즈의 평균 용선료가 한 주 동안 1.1% 하락해 7월5일 7538달러 기록했다. 74,816 DWT 벌커 “DE PING HAI (2002년 건조)”는 하루당 1만5750달러에 스비노스치에에서 인도돼 발틱을 거쳐 유럽 대륙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71,290 DWT 벌커 “NORTH PRINCESS (1998년 건조)”는 하루당 6천달러에 극동아시아에서 인도돼 동호주를 거쳐 남중국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핸디막스 사이즈

7월 첫째 주 핸디막스 시황은 하락/보합세를 나타냈다. 수프라막스 선형 태평양 수역에서는 인도네시아 석탄 물동량이 제한되면서 왕복 용선료가 3.6% 하락한 7950달러를 기록했으며, 멕시코만 중심으로 활발했던 물동량이 주춤하면서 대서양 수역에서의 왕복 용선료는 8750달러를 기록했다.

핸디사이즈의 경우, 평균 운임이 0.7.% 하락해 8708달러를 기록하며 약보합세를 나타내며 정체된 모습을 보였다. 계절적 비수기에 따라 남미 곡물 물동량 또한 감소돼 핸디막스 시황은 다소 조용한 분위기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BSI는 한 주 동안 약 3.14% 하락해 7월5일 924을 기록했으며, BHSI는 한 주 동안 약 0.71% 하락해 7월5일 568을 기록했다.

수프라막스의 평균 용선료는 한 주 동안 0.4% 상승해 7월5일 8913달러를 기록했고 핸디사이즈의 평균 용선료는 한 주 동안 0.7% 하락한 7월5일 8708달러를 기록했다. 52950 DWT 벌커 “NIKKEI DRAGON (2009년 건조)”는 하루당 8500달러에 시미즈에서 인도돼  북호주를 거쳐 싱가포르-일본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32,809 DWT 벌커 “KING COFFEE (2012년 건조)”은 1만1천달러에 멕시코만에서 인도돼 대서양에서 반선될 예정이다.

[선박매매시장]

▲건화물선 매매시장

건화물선 매매시장은 파나막스 선형과 수프라막스 선형의 중고선가가 비교적 상승세를 나타냈으며, 10년 이하의 최근 건조된 중고 선박 중심으로 성약을 주도했다.

7월 첫째 주 건화물선 매매시장에서는 2010년 중국 건조의 “THIRA SEA (92,500 DWT)”와 가 바이어와 선가가 알려지지 않은 채 매각됐다.

일본 건조의 2009년“FLORENCE LILY (82,356 DWT)”와 2004년 “DARYA SHAKTI (56,050 DWT)”는 바이어가 알려지지 않은 채 각각 2270만달러와 1810만 달러에 매각됐으며, 2003년 일본 건조의 “ROYAL PHOENIX (52,587 DWT)”는 그리스 바이어에게 1530만달러에 매각됐다.

▲탱커 중고선 매매시장

7월 첫째 주 탱커 시장에서는 유럽 건조의 1996년“TVER (40,743 DWT)”와 1997년 “TOMSK (40,703 DWT)”가 영국 바이어에게 일괄매매로 1820만달러에 매각됐고, 2001년 한국 건조의 “CIELO DI PARIGI (36,032 DWT)”는 중국 바이어에게 1265만달러에 매각됐다. 유럽 건조의 1999년 “MCT ALTAIR (19,996 DWT)”는 서아프리카 바이어에게 940만달러에 매각됐고, 터키 건조의 2004년 “GUILDO (7,114 DWT)”는 유럽 바이어에게 800만달러에 매각됐다.

[선박해체시장]

클락슨에 따르면 7월5일 기준 케이프사이즈 500만 DWT, 파나막스 310만DWT, 핸디막스 170만DWT, 핸디사이즈 350만DWT을 해체한 것으로 집계됐다.

7월 첫째 주 해체선박은 1989년 건조의 벌크선 “ELLA CLAIRE (64,110 DWT)”와 1986년 건조의 벌크선 “CARIBBEAN (43,365 DWT)”이 인도 해체업자에 의해 선가가 알려지지 않은 채 매각됐고, 1985년 건조의 탱크선 “ANTHEM (46,100 DWT)”은 파키스탄 해체업자에 의해 LDT당 450달러에 매각됐다.

1983년 건조의 벌크선 “AVA (31,431 DWT)”는 방글라데시 해체업자에 의해 선가가 알려지지 않은 채 매각됐고, 1985년 건조의 벌크선“SUN NEW (31,253 DWT)”는 한국 해체업자에 의해 LDT당 360달러에 매각됐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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