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급연합의 기관전문위원회에서 한국인이 의장을 맡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회원 선급이 1년마다 번갈아 의장을 맡는 총회 및 일반정책그룹과는 달리 3년마다 각 선급 대표들의 비밀투표로 진행되는 전문위원회 의장에 오 실장이 선출 된 것은 그의 기술적 기여도가 높은 평가를 받았음을 보여준다.
또 이번 선출은 한국선급의 위상과 기술적 평가를 한층 제고시킬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 실장은 1982년 한국해양대학교를 졸업한 후 해기사를 거쳐 1987년 한국선급에 입사했다. 기관기술 분야의 본부부서 및 현장에서 다년간 근무해왔고 현재 기관전문위원회 한국선급 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명실 공히 기관분야 전문가이다.
기관전문위원회 의장으로서 오 실장의 임기는 2014년 1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3년간이다.
한편 전 세계 해상에서의 선박 및 인명의 안전과 해양 오염방지를 위해 기술적 업무를 수행하는 국제선급연합은 ▲선체전문위원회 ▲기관전문위원회 ▲협약전문위원회 ▲ 검사전문위원회 등 네 개의 전문위원회를 두어 각 해당 전문분야의 관련 규칙의 제정 및 개정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기관전문위원회는 국제협약 및 선급규칙에서 요구하는 기관, 전기 및 전자 시스템에 관한 기술적인 분야에서 전 선급회원이 공통으로 적용하는 각종 절차, 규칙, 해석 및 권고 안을 마련하고 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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