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UPA)는 7월9일 울산 롯데호텔 크리스탈 볼룸에서 울산과기대(UNIST), 한국해양비지니스학회와 공동으로 울산항 개항 50주년을 기념해 동북아 오일허브의 성공적인 추진 및 활성화와 창조경제 시대의 울산항 발전전략을 위한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울산광역시, 해양수산부, 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해 울산항 관련 기관, 지자체, 업·단체 등 약 300여명에 이르는 인원이 참가했다. 동북아 오일허브의 성공적인 구축과 창조경제시대 및 북극해 항로 시대에 대응한 울산항 발전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세미나에 뜨거운 관심을 보여 성황리에 행사가 치러졌다는 분위기다.
이번 행사는 “울산항 개항 50주년 기념 국제 세미나”라는 대주제를 가지고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서는 UPA 박종록 사장의 개회사로 국제 세미나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 세미나에는 새누리당 이채익 강길부 의원, 박맹우 울산광역시장이 울산항 개항 50주년과 울산항의 차세대 성장의 발판을 모색하는 국제세미나가 성황리에 개최된 것을 축하하는 축사가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이번 국제세미나를 공동 주관한 UNIST(정무영 부총장)과 해양비지니스학회(방명섭 회장)의 기조연설로 1부 행사가 마무리됐다.
두가지의 세션이 동시에 병행된 2부에서 세션1은 UNIST의 주관으로 세션2는 한국해양비지니스 학회의 주관으로 각각 "International Conference on Energy Commodity Trading & Logistics (에너지 상품거래 및 물류 국제컨퍼런스)"와 한국해양비지니스학회의 "울산항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창조경제 시대의 울산항 발전전략)"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먼저 UNIST 주관의으로 진행된 세션1은 "에너지 상품거래 및 물류 국제컨퍼런스"라는 주제 아래 세계적인 트레이딩 전문가 및 석학 6인이 ▲아시아 : 국제 원유시장에서의 가격 테이커에서 가격 메이커로의 도약 ▲셰일가스 - 게임 체인저 ▲파생상품의 미래 - 어제의 내일 ▲중동 원유시장의 도약 및 아시아 정유사에 대한 시사점 ▲에너지 거래 및 리스크 관리 ▲창조적인 한국 경제를 위한 다음 과정-서비스 클러스터라는 각각의 소주제로 발표하여 ▲한국 동북아 오일허브 구축에 따른 미래 현물거래시장의 중심지로써 울산의 역할 제고 ▲원유 및 제품유 상품 거래 중심지로서 울산항의 전략적 방안 모색 ▲한국의 글로벌 오일 트레이딩 허브 구축을 위한 정책방안 등을 참석자와 논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해양비지니스학회에서 진행한 세션2는 "울산항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창조경제 시대의 울산항 발전전략)"이라는 주제 아래 미국, 일본, 중국 및 우리나라의 권위 있는 학자들이 ▲북극항로 개발에 따른 울산항의 전략 ▲울산 오일클러스터 전략 ▲중국 항만 원유부두 개발의 현황 및 문제점에 관한 연구 ▲환동해경제권과 울산항의 발전 전략 ▲우리나라 대형 항만의 경쟁력 분석 ▲해양사업의 개발에 있어서의 해상보험의 중요성 ▲항만 터미널의 자동화 현황 및 전략이라는 각각의 소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UPA 한 관계자는 “2012년 최고 물동량을 경신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울산항이 개항 50주년을 맞이해 울산항 경쟁력과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자 개최된 국제세미나가 성황리에 치러져 울산항의 위상이 제고됨은 물론이고 울산항 관련 관계자들의 성원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나아가 울산항의 새로운 도약과 지역경제에 대한 역할강화를 이루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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