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발 유럽∙미국향 동서기간항로에 배선하는 정기선사가 7월1일자로 실시한 컨테이너 운임인상은 중국발 단기수송계약(스폿) 화물을 중심으로 성공적인 결과를 보였다.
이번달 북유럽향 운임은 일주일 전에 비해 2배 이상 인상됐으며, 북미향도 10% 이상 상승했다. 각 배선사들이 예상했던 운임인상액에 가까운 금액을 모두 확보했으며, 7월 운임회복은 우선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상하이항운교역소(SSE)가 정리한 6월 28일자 상해발 컨테이너 운임지표는 북유럽향이 20피트 컨테이너당 1409달러로, 전주대비 900달러 인상됐다.
지중해향도 1386달러로, 이 또한 전주대비 220달러나 인상됐다. 북유럽향 운임수준이 지중해향을 웃돈 것은 3월 말 이후 처음이다. 각 선사는 북유럽향에서 1000달러 전후의 운임인상이 목표이며, 거의 목표액에 가까운 결과를 나타냈다.
북미항로의 운임수준은 서안향이 40피트 컨테이너당 2114달러, 동안향이 3361달러이다. 대폭 상승한 북유럽향 정도는 아니지만, 북미향도 전주대비 10% 이상 상승했다. 태평양항로안정화협정(TSA)이 권유한 인상액의 60~70%를 확보하여 성공적인 수준이 되었다.
북유럽향에서 대폭 인상될 수 있었던 것은 최근 운임수준이 과거 최저수준까지 떨어져 있었던데다, 배선하는 각 선사들이 위기의식을 느껴 결항 등 선복삭감을 한 것이 뒷받침 되었다. 실제로 일주일동안 20피트 컨테이너당 1000달러 가까이 인상한 것은 2012년 3월이후 처음이다.
이번 운임인상은 포워더(NVOCC) 대상 스폿 운임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며, 대형화주들과의 장기계약은 특별한 변동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반년 또는 1년의 장기계획이 많은 일본계 화주들도 특별한 변화는 없는 상태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일본해사신문 7.2자 >
많이 본 기사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