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위의 리조트로 불리는 초대형 크루즈선, < 마리너 >호가 오는 20일 오전 11시 1박2일 일정으로 부산항에 입항한다.
< 마리너 >호는 세계 2위 크루즈선사인 로얄캐러비안크루즈 소속 선박으로 지난해부터 부산에 입항하고 있는 보이저호와 제원이 같은 쌍둥이 크루즈선이며 올해 14차례에 걸쳐 부산항을 찾을 예정이다.
총톤수 13만8천톤으로, 길이 311m, 너비 49m에 승객 3천114명을 태울 수 있고 1천180명의 승무원이 상주한다.
워터슬라이드를 갖춘 수영장과 3층짜리 대극장, 카지노, 암벽등반시설, 미니골프장, 나이트클럽, 아이스스케이트장, 서점 등이 다양하게 갖춰져 있다.
18일 중국 상하이에서 출발, 제주를 거쳐 부산에서 1박 2일을 보내고 상하이로 돌아간다.
부산항만공사(BPA)는 이날 오후 5시부터 부산시와 함께 < 마리너 >호의 첫 입항을 환영하는 행사를 개최 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1박2일 일정으로 부산항을 기항하는 크루즈선은 마리너호를 포함, 총 8차례에 이른다. 지난해까지 부산항을 찾은 크루즈선박 가운데 이틀간 체류한 경우는 없었다.
BPA 관계자는 “마리너호같이 1박 2일 체류할 경우 당일치기 일정에 비해 지역경제효과가 더욱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부산항의 크루즈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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