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6-11 17:10

해상교통관제사-도선사, 해상 안전 ‘맞손’

해상교통관제사와 도선사 간 업무협력 체계 강화 협약 체결

선박과 항만의 안전과 원활한 물류흐름 지원에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해상교통관제사와 도선사가 손을 잡고 해양사고를 적극적으로 줄여 나가기로 했다.

도선사는 항만에 진입하는 선박에 승선하여 선박의 위치, 방향 등을 관제사에게 제공하며, 관제사는 모든 선박의 교통상황을 종합하여 도선사에게 항행안전정보를 제공하는 상호 보완적인 관계다.

해양수산부와 한국도선사협회는 11일 해양수산부 대회의실에서 해상교통관제사와 도선사 간 업무협력 체계 강화를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양측은 상호 업무 이해도 증진을 위한 관제-도선 교환체험 실시,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한 무선교신 협력, 관제사·도선사 간담회 정례화 등을 통해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해수부 해사안전국장, 항해지원과장, 전국 15개 관제센터장과 (사)한국도선사협회장, 해무이사 등 30명이 참석했다.

홍래형 해양수산부 항해지원과장은 “이번 해상교통관제사와 도선사 간 업무협력체계 강화 협약식을 통해 보다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며 “해사안전 분야 전문가 간 협업으로 해양사고 예방에 있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해상교통관제사는 전국 15개 항만에 272명이 근무하고 있는데 RADAR, VHF 등을 이용하여 선박의 항해를 지원하고 있으며, 도선사는 전국 11개 항만에 248명이 근무하고 있는데 선박에 직접 승선해 선박이 부두에 안전하게 접안 할 수 있도록 인도하고 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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