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법정관리를 신청한 STX팬오션의 신용등급이 마지막 단계인 D로 떨어졌다.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는 이날 STX팬오션의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을 B-에서 D로 낮췄다. 이들 평가사는 지난 5일 BB+에서 B-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한기평과 나이스신평은 STX팬오션이 회생절차 개시 신청을 한 것을 반영했다고 등급 조정 배경을 밝혔다. D등급은 '채무불이행 상태'를 의미한다.
또다른 신평사인 한국신용평가는 이날 '원리금의 채무불이행이 발생할 위험요소가 내포돼 있으며 매우 투기적'을 의미하는 CCC로 강등한 바 있다.
STX팬오션의 계열사들도 신용 강등의 칼날을 비켜가지 못했다. 한신평은 STX조선해양 STX엔진 (주) STX 회사채와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각각 BB- B로, 포스텍 기업어음 등급을 B로 낮췄다.
나이스신평은 STX조선해양 STX엔진 STX중공업의 장기등급을 B+, 단기등급을 B-로, (주)STX의 장기등급을 B-로, 포스텍의 단기등급을 B-로 각각 떨어뜨렸다.
이전까지 STX팬오션을 제외한 STX그룹의 신용등급은 BB+였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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