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선사 짐라인의 1분기 실적이 향상됐다.
짐라인은 1분기에 영업손실 48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도 -1억1600만달러보다 향상된 수치다.
컨테이너(TEU) 당 매출액은 화물량의 증가로 인해 지난해 1236달러에서 올해 1282달러로 4% 증가했다. 물동량 또한 1분기에 6% 늘어난 60만2000TEU를 기록했다.
이자와 세금•감가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전년도 -6900만 달러에서 -600만달러로 적자 폭이 줄어들었다.
마이너스 영업현금흐름은 2800만달러로 공시됐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의 8200만달러보다 낮은 수치다. 당기순손실은 전년도 1억6300만달러에서 1억1200만달러로 축소됐다.
이스라엘의 하이파에 위치한 짐라인인 지난 한 해 4억330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시장 호황기 때 발주했던 1만2600TEU급 선박 5척의 주문 취소로 발생한 위약금 1억3300만달러도 적자 성적에 반영됐다.
짐라인은 더 싼 가격에 동일한 크기의 선박 발주를 원한다고 밝혔다. 규모의 경제 실현과 파나마 운하 확장에 따른 수송능력 제고로 초대형선박이 필요한 까닭이다.
짐라인은 “효과적인 경영과 고객관리의 향상으로 더 나아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스라엘 인력을 100명까지 감축하는 구조조정 프로그램을 직원과 합의했다”며 “이러한 프로그램의 도입은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 고 덧붙였다. < 이명지 mj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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