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회장 한덕수)가 스리랑카 시장 진출을 원하는 우리 업체들을 위해 투자설명회와 상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23일 코엑스에서는 ‘스리랑카 투자 진출 전략 설명회 및 1:1 상담회’가 열렸다. 한국무역협회와 스리랑카투자청이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설명회는 스리랑카 시장 진출은 물론, 스리랑카를 통한 인도 진출을 희망하는 50여개 업체들이 참가했다. 이 중 29개의 업체가 상담에 참여 했다.
오후 두 시부터 시작된 설명회에서는 ‘스리랑카 투자 환경과 진출 전략’ 이라는 주제로 시완 드 실바 스리랑카 투자청 투자유치 본부장이 발표를 맡았다. 시완 드 실바 본부장은 “스리랑카는 낮은 인건비와 우수한 인력으로 중국과 베트남을 대체할 만한 매력적인 투자국” 이라며 “인도와의 FTA로 4,232개 품목을 무관세로 인도에 수출할 수 있어 스리랑카와 인도를 동시에 겨냥한 일석이조의 전략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스리랑카 진출 성공 사례들을 발표한 변성철 S-lite 대표는 “최근 스리랑카 정부는 최장 12년간 법인세 면제, 100% 오너쉽 보장, 외화송금의 자유, 최소투자금액 하향조정 등 파격적인 투자유치제도를 통해 외국인 투자유치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우리나라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도로, 항만, 통신 등 국가기간인프라 구축 및 관련 건자재 수출은 물론 기저귀, 종이컵, LED전구, 백신과 같은 생필품 등의 투자진출이 유망하다”고 설명했다.
한국무역협회 최원호 신흥시장실장은 “스리랑카는 경제성장의 걸림돌이 되었던 26년간의 내전이 종식됨에 따라 최근 3년 연속 평균 8%대의 경제성장률을 보였으며 올해도 7%의 성장이 기대되는 성장잠재력이 큰 시장”이라고 밝혔다. “한류로 인한 친한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지금이 스리랑카 진출의 적기로 관련 업체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이명지 mj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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