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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창조해 낼 수 있는 아이디어는 무궁무진합니다. 우리가 할 일은 이제 그 창조의 샘을 두드리는 것입니다.”
올해 우수중소기업 경영자로 뽑힌 이스턴마린의 김영득 대표이사의 경영철학이다.
김 대표이사는 지난 10일 (사) 한국인적자원관리학회로부터 고객을 향한 최고의 서비스와 인간중심의 기업 활동을 경영의 기본이념으로 삼고 지속적인 경영혁신과 직원중심의 기업 운영, 다양한 사회봉사활동을 실천하는 모범적인 중소기업 경영자로 평가받아 2013년 대한민국 우수중소기업 경영자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이날 대상을 수상한 김 대표이사는 2002년 이스턴마린을 설립한 이래 전세계 선박에 각종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항만서비스산업의 선도기업으로 항만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해왔다. 회사 설립 초창기 선박에 면세선용품을 공급하는 일이 주된 사업이었으나 그 후 일반선용품, 육해상건설자재, 선박 부속품, 선박대리점, 포워딩 업무 등 차츰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난 2006년에는 부산시로부터 항만물류업종 선도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부산항의 물동량 급증과 더불어 기항하는 선박 척수가 늘어감에 따라 선용품 공급업체의 급증과 그로 인한 업체간 가격 덤핑, 과당 경쟁과 같은 여러 문제가 발생해 서비스의 질적 저하와 항만서비스산업의 경영악화의 주요한 요인으로 부각됐다. 김 대표는 회원사들의 여러 의견을 규합하고 현안 해결을 통해 새로운 거래질서 확립과 항만서비스산업의 선진화를 주도하였고, 이 공로를 인정받아 그는 지난 3월 부산항만산업협회 회장에 선임돼 부산항 발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부산항만산업협회장 선출…부산항 발전 견인
지난 몇 년 전부터 시작된 극심한 경기 불황의 여파로 인한 세계 물류업계 및 조선업계의 동반침체로 많은 기업들이 어려운 시기에 협회장을 맡아 무척 어깨가 무겁다는 그는 협회장으로서의 역할을 설명했다.
“저희 부산항만산업협회는 전국의 1,400개의 업체가 가입해 있으며 그 종사자 수만 1만명이 넘는 대단위 조직입니다. 특히 세계 5위의 컨테이너 항만인 이곳 부산항을 중심으로 항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에 부산항을 세계로 알리는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자부하며 회원사들의 기업 활동에 큰 보탬이 되고자 많은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특히 그는 부산국제선용품유통사업협동조합 이사장으로서 그간 열악한 항만서비스산업 환경과 낙후된 시설, 여러 곳에 분산된 선용품 공급업체들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싱가포르, 홍콩 등 아시아 주요 항만들과의 국제경쟁력 향상을 위해 부산 영도 남항동 일대에 2만6000㎡(7900평)의 규모로 부산항국제선용품유통센터를 건립 및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 받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김영득 대표는 지난 2002년 회사 설립 초기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여러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최상의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믿음과 신뢰에 보답하려는 임직원들의 희생적인 노력과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면서 기업 인재 제일주의를 표명하며 “서비스 사업을 하면서 항상 추구해야 할 바는 고객의 올바른 선택을 돕고, 고품질 저가격의 항만서비스를 위해 항만정책이나 시장의 흐름을 주시하고 그에 맞는 서비스상품을 개발해 이스턴마린 만의 신뢰와 고객만족의 신화를 창조해야 한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 부산=김진우 기자 jw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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