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청장 김석균)은 해양사고 예방 대책의 하나로 구명조끼 착용 범국민 생활화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해경은 매년 해양사고로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는데 이중에는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아 귀중한 생명을 잃는 경우가 있다면서 모든 국민이 바다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명조끼는 곧 나의 생명을 지켜주는 가장 소중한 안전벨트라는 사실을 널리 알리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말했다.
최근 3년간 해양사고로인한 인명피해는 선박사고의 경우 323명, 연안 사고의 경우 730명에 이른다.
해경은 이날 국민의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인천 연안부두 일대에서 해경청장 및 한국해양구조협회 등 관련 단체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구명조끼는 생명조끼’라는 슬로건으로 유람선 및 낚시어선 등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현장 캠페인을 가졌다.
이날 행사엔 탤런트 이덕화 윤철형 송경철 이기영씨 등이 참석해 시민들에게 구명조끼 착용의 중요성을 홍보했다.
해경 관계자는 “새 정부의 안전중시 국정기조에 따라 해양을 이용하는 모든 국민이 최소한의 자기구명책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확산시키고자 한다.”며 “앞으로 바다활동시 구명조끼를 꼭 착용하고 긴급전화 122를 기억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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