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지방공항 활성화 추진 분위기 확산과 항공수요 창출을 위해 정부 지자체 항공사 공항운영자 여행사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지방공항활성화협의회를 구성하고 25일 제1차 협의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방공항 활성화 협의회는 항공정책관을 위원장으로 25명 내외 위원으로 구성되며 매분기 정례회의를 통해 항공수요 진작방안, 지방공항별 특성화 전략,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 지방공항 활성화 제약요인 해소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지방공항 활성화를 위해서는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노력이 중요하다는 판단하에 지자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현장중심 애로사항과 개선과제를 발굴해 제도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그동안 정부는 지방공항 활성화를 위해 국제선 운수권 배분시 지방공항 취항 항공사 우대, 항공회담을 통한 중단거리 노선 확충, 신규취항 및 증편운항시 공항시설사용료 감면, 이용객 편의를 위한 주차료 감면 등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KTX 등 타 교통수단의 발달로 국내선 항공수요는 지속적으로 감소해 왔으며, 14개 지방공항 중 김포·제주·김해 3곳을 제외한 11곳 지방공항들은 만성적인 경영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정부는 협의회 구성을 통해 지역 내 한정된 항공교통 수요에만 의존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지자체, 여행사, 항공사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외부수요를 유인하는 방안 등 실효성 있는 정책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정기적인 협의회 개최를 통해 중앙-지방,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정보 공유 및 소통강화로 보다 나은 항공교통서비스를 제공하고, 지방공항 활성화 분위기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밝혔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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