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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의 해양플랜트 산업 발전을 위한 토론회가 지난 19일 여수광양항만공사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됐다.
광양시와 여수광양항만공사, 광양상공회의소가 주최한 이날 토론회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의 박광서 실장의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목포해양대학교 김명재 교수, 전남발전연구원 조상필 실장, 목포 현대삼호중공업의 정성호 부장이 패널로 참여한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는 현재 플랫폼 선체부분(hull side)에 치중돼 있는 국내 해양 플랜트 사업의 현주소를 살펴보고, 세계 해양플랜트 산업의 동향과 광양지역이 강점을 가질 수 있는 사업부분을 발굴하고 발전 가능성을 타진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현재 부산을 비롯한 경상남도 등에서는 지방정부 차원의 해양플랜트산업 육성 전략들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광양은 후발주자로서의 약점과 대형 조선소의 부재, 산학협력을 위한 교육기관 및 연구개발(R&D) 센터의 부재 등 여러 불리한 산업적 여건들이 산적해 있다.
다만 광양은 광양항이라는 대형항만을 보유하고 있는 점, 광양 여수 율촌산단 등 전국의 14.7% 에 해당하는 산업단지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 등 유리한 조건도 갖추고 있다. 특히 포스코를 중심으로 한 철강 파이프 제조업체들이 많이 분포해 있는 강점들을 이용해 파이프 라인을 중심으로 광양지역의 특화된 해양플랜트 산업을 육성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 해양플랜트 산업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는 전략이 제시됐다.
또 관련 분야에 대한 교육, 연구 및 시험인증 체계의 구축이 광양의 해양플랜트 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시급한 과제로 지적됐다. 이를 통해 기술경쟁력을 높이고 산업 기반을 확충시켜 나가야 한다는 주장이다.
토론회에선 고도의 기술력과 경험이 중시되는 해양플랜트 산업에서 파이프라인 사업이 수익성이 있는지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광양항만의 개발과 물동량 창출이라는 기존 목표에 집중해 줄 것을 요구하는 의견들도 제시됐다.
행사에서 광양시는 해양플랜트 인력 양성을 위해 말레이시아의 페트로나스 공과대학 분교를 유치하고자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공대측도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광양항과 포스코, GS칼텍스, 거제조선소, 국립목포해양대학 등을 둘러보는 한편 광양항 해양플랜트 전문 인력 육성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목포해양대와 공동 학위제 운영방안을 논의하는 등 진척을 보였다고 말했다.
페트로나스 공과대학은 말레이시아 국립대학교로, 원유·천연가스 탐사·개발, 해저기술, 융합에너지 시스템 등을 주요과목으로 교육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 여수광양=최영현 통신원 kycyh@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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