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대산항의 컨테이너 정기항로가 중국과 베트남, 태국을 거쳐 인도네시아까지 이어진다.
서산시에 따르면 올해 초 중국과 베트남만을 오고가던 컨테이너 정기항로 서비스를 태국까지 확대한바 있는 SITC가 4월22일부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까지 항로서비스 지역을 추가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 항로는 대산항을 출항해 상하이-홍콩-하이퐁(베트남)-호치민(베트남)-람차방(태국)-자카르타(인도네시아)-샤먼(중국)을 경유해 한국으로 돌아오는 항로이다.
그동안 항로의 부재로 대산항을 이용하지 못하고 타 항만을 통하여 인도네시아로 수출되었던 서산지역의 석유화학제품 등 컨테이너화물이 이번 항로 확대를 계기로 대산항을 통해 수출될 것으로 예상돼 대산항의 물동량 증가에 일조하는 것은 물론 인도네시아의 수입화물도 추가로 유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항만 육성을 위한 여러가지 전략적인 시책을 추진 중에 있지만, 가장 기본적인 것은 시책을 추진하며 대산항을 이용하는 선사, 화주 등 기업과의 신뢰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지난해 상하이 포트세일즈를 통해 서산시와 정기항로 추가개설 MOU를 체결한 바 있는 SITC가 태국항로 확대에 이어 인도네시아까지 항로를 추가 확대한 것은 서로간의 신뢰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서산시는 금년 3월 항만활성화 시책으로 화물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제를 시행한바 있으며, 또한 올해 안에 선사·화주 초청 워크숍, 항만·선박 홍보실 운영, 기업 방문 설명회, 대산항의 전망과 미래발전을 위한 정책세미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서산대산항에 취항 중인 컨테이너 선사로는 고려해운(주), 중국해운한국(주), SITC(주) 등으로 주 5회의 동남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대산=신용완 통신원 syw5550@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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