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동항 2월 운임 상승 뚜렷, SC교섭에 파급효과 기대
태평양항로 안정화협정(TSA)은 아시아발 미국행 정기 컨테이너항로(동항)의 2013년 2월 운임지표를 발표했다. 서안행에서 운임이 급등, 동안/걸프행도 상승하고 있고 춘절을 사이에 두고 업황 상승 경향이 뚜렷해졌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6월을 100으로 한 운임지표는 서안행이 91.74를 기록해 전달에 비해 3.9포인트 상승했다. 서안행은 2012년말에 일단 하락했으나 연초 이후는 상승으로 전환, 2월은 춘절로 물동량 변동이 심했음에도 불구하고 대폭 상승했다.
동안행은 80.75로 전달에 비해 2.69포인트 상승했다. 서안행 운임지표가 91을 상회했던 것은 2011년 2월 이래 2년만이다. 동안행도 2011년 5월의 81.54에 버금가는 수준이 됐다.
미국 민간통계서비스 제포사가 발표한 아시아 10개국발 미국행 동항의 2월 컨테이너 화물량(모선 적재지 기준)은 전년 동월비 21.9% 증가한 107만4000TEU를 기록했다. 동사 통계에서 2월의 100만TEU 이상은 2009년 이래 처음이다.
주력인 중국적재가 전년 동월비 41.7% 증가한 65만4000TEU를 기록해 전체의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춘절 전후는 물동량 변동이 심하나 2월의 100만TEU 이상은 춘절 이후에도 활발한 수송 수요가 생겼음을 보여주고 있다.
2013년 시즌의 물동량 시금석이 되는 춘절을 증가세 경향으로 극복한 것과 미국에서의 경기회복 기조가 강해지고 있는 것 등의 영향으로 북미 동항에서는 앞으로 물동량이 활발해질 것이라는 관측을 낳고 있다.
TSA는 4월들어 시장지표와 예약상황을 보아 향후 북미 동항의 물동량이 활발해질 것이라는 견해를 발표했다. 지난 1일자로 실시를 권장한 운임인상(GRI)이 파급돼 5월 갱신 서비스 컨트렉트(SC)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출처 : 4월11일자 일본 해사신문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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