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북극항로를 이용해 큰 경제적 편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외신과 KMI에 따르면 중국이 2013년 말까지 북극항로(NSR : Northern Sea Route)를 이용해 유럽까지 탱커선과 컨테이너선 운항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은 지난해 119명의 선원이 탑승한 <쉐룽>(Xuelong)호가 쇄빙선을 이용해 첫 극지 탐험을 수행했으며, 당시 북극항로를 통해 베링해에 진입했다.
중국극지연구소에 따르면 상해에서 함부르크까지 북극항로를 이용할 경우 수에즈 운하 이용시보다 5200㎞를 단축 가능하다. 이는 선사들에게 유럽 및 북미까지 운송시간 단축 및 유류비 절감을 가능케 해 경제적 편익을 발생시킨다.
특히 중국-유럽 간 철광석 등 산업 원자재 운송의 북극항로 이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르웨이 교통부(DoT : Depart ment of Transport)는 2020년까지 컨테이너선을 중심으로 중국 무역 물량의 15%(약 5260억 유로)가 북극항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측된다.
향후 중국이 그린란드에서 철, 니켈, 구리 및 우라늄 광석 주요 생산국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중국과 유럽 간 산업 원자재 운송이 북극항로를 통해 정기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북극항로는 가까운 장래에 아시아와 유럽 선사들 모두에게 큰 혜택을 제공 가능해 실제 2010년에 단지 4척의 선박만이 북극항로를 운항하였으나 2011년에는 34척, 그리고 2012년에는 46척의 선박이 운항했다.
2012년 북극항로를 통해 이동한 전체 화물량은 127만t으로, 2011년 82만t에 비해 53% 증가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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