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1-28 16:22

[ 2000년도 한국복합운송협회 정기총회 성대히 개최 ]

한국복합운송협회 2000년 정기총회가 지난 1월 26일 소공동 롯데호텔 3층
사파이어 볼룸에서 개최됐다. 이번 정기총회는 21세기 원년의 첫 정기총회
이면서 회장과 상근 전무이사가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유임과 관련 관심이
모아졌던 총회였다.
특히 경제개혁위의 복수 단체 허용에 따른 복합운송업계의 복수협회 탄생이
가시화되면서 열린 총회이기에 더욱 관심을 끌었던 회의였다.
그러나 당초 예상과는 달리 김정민 회장이 재신임을 받아 유임되는 등 협회
의 임원체제가 큰 변동이 없이 조용한 가운데 총회가 끝나 다소 예상밖이라
는 의견도 나왔다.
감사에는 봉암인터내셔날의 채호석 사장과 케니항운의 홍성호 사장이 선임
됐다.
한편 재 선임된 김정민 회장은 인삿말을 통해 “ 복합운송협회가 해야 할
최우선적인 과제는 업계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위상을 제고하는 일”이라고
강조하면서 앞으로 업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권익옹호에 총력을 기울
이는 한편 업계의 입지 강화를 위한 홍보에도 진력할 것임을 다짐했다.
한국복합운송협회의 2000년도 사업계획을 살펴보면 복합운송주선업자의 통
관취급법인 자격허용 추진 등 굵직한 현안 과제들이 담겨져 있어 향후 협회
의 추진방향이 주목된다.
복합운송업체에 대한 통관취급법인 허가 기준을 완화하는데 역점을 두는 한
편 화물유통촉진법 등 복합운송 관련규정 개정을 적극 추진한다는 것이다.

또 해상·항공화물 사이버운송 거래를 적극 검토하여 추진할 계획이어서 눈
길을 끌었다.
한국으로 수입되는 화물, 제 3국간 운송화물에 대해 외국에 소재하고 있는
무역업체를 대상으로 사이버운송 거래를 적극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항공화물 취급과 관련, 수출화물 스페이스 부족난 해소 대책을 강구하고 항
공사의 운임조정 또는 인상에 대한 대책도 적극 모색한다는 것이다. 또 항
공화물운송장 대행 발행 및 운임 현금징수 방안도 추진할 방침이다.
CASS제도와 관련해선 운임에 대한 담보유형 다양화를 추진(보험제도 도입)
하고 Direct B/L에 대한 영세율 미적용 관련 대책도 강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관세행정규정을 개선하고 D/O접수 회신제도를 추진하는 한편 D/O전산
화 확대도 적극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인천국제공항 건설과 관련 복운업체 전용 사무실 및 통신시설 문제등 현안
과제들을 해결하는데 진력할 방침이다.
김포공항 활용방안에 대해선 수출입화물 취급을 인천 신공항으로 일원화하
고 김포공항 유휴시설의 복운업체 전용 보세장치장 활용을 강구한다는 것이
다.
아울러 선하증권 대행 발행에 따른 운임현금 징수 방안 추진과 미 FMC 등록
업무 지원등에 진력할 것임을 밝혔다. 특히 복합운송업계의 홍보활동에 적
극 나설 것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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