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3-22 18:03

현대重, “지속 성장하는 회사 만들어갈 것”

정기주총서 재무제표 이사 선임 등 승인

현대중공업이 22일 울산 동구 한마음회관에서 제 39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임기가 만료된 김외현 대표이사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최병구 건설장비사업본부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노영보 법무법인 태평양 대표 변호사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신규 선임했다.

또 올해부터 개정된 상법에 따라 기존 재무제표 외에도 종속 회사의 실적을 반영한 연결재무제표를 승인 받는 등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모두 4개 안건에 대해 승인 받았다.

이와 함께 1주당 2500원(시가배당률 1.04%)의 현금 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 이재성 대표이사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세계 경제침체의 영향으로 지난해 다소 부진한 경영실적을 나타냈지만, 세계 최초로 선박인도 누적 1억t을 달성하고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창사 이래 가장 큰 32억달러 규모의 초대형발전소 공사를 수주하는 등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다지는 데 노력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도 어려운 경영여건이 예상되지만 위기를 또 한번의 기회로 삼아 슬기롭게 극복하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회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된 영업보고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지난 2012년 매출액 25조550억원, 영업이익 1조2847억원, 당기순이익 1조1051억원을 기록했으며, 자산총액은 30조6379억원으로 증가했다.

2013년 사업목표는 매출이 26조8천570억원, 수주는 296억7천600만달러로 설정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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