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ine은 1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5척을 2015년까지 신조하는 선대 정비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아시아 - 유럽항로의 선형 대형화에 적극 대응, 수송효율을 향상시켜 비용을 절감하는 것이 목적이다. 기존선은 전배하지만 중/소형선의 반선 등으로 공급력 자체는 현상 유지에 그친다. 이로써 일본 중핵선사 3사가 일제히 1만TEU급 이상의 대형선 운항에 나서게 된다.
1만4000TEU급 5척을 이마바리조선에 발주해 2015년 봄부터 여름에 걸쳐 차례로 준공할 예정이다.
신조정비 목적으로 최신의 에너지 절약 운항 대응선을 동서기간항로에 투입함으로써 비용 경쟁력을 높이고 동사가 참여하고 있는 CKYH 얼라이언스가 대형선 투입에 뜻을 같이함에 따라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미 CKYH 얼라이언스 중에서는 1만TEU급 이상의 대형선 도입이 진행되고 있다. COSCON이 9척, 한진해운도 5척을 이미 준공한 상태다. 2015년 중에는 동 얼라이언스에서 모두 35척의 1만3000TEU ~ 1만4000TEU급 선박이 전부 갖추어진다.
K-Line은 이번에 정비하는 5척을 아시아 - 유럽항로에 투입한다. 현재 동항로에 투입하고 있는 8000TEU급은 다른 항로로 전배해 유럽에 한정하지 않고 운영 항로 전체에서 비용절감을 도모한다. 또 중/소형선은 해철이나 반선을 행함으로써 선복량 증가를 억제하게 된다.
1만TEU급 이상 대형선은 이미 유럽계 선사를 중심으로 도입이 진행되고 있으나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유럽항로에서의 컨테이너 수요부진과 연료유 고공행진에 따른 감속항행을 추진하는 가운데 도입 메리트는 집화확대에 의한 증수보다 비용억제 관점이 강해지고 있다.
동사가 정비하는 신조선은 감속항행에 대한 적응성이 높아 기존의 8000TEU급에 비해 20%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유럽항로에서는 공급과잉과 업황 약화 우려도 있으나 대형화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와 얼라이언스에서의 선형 통일, 선가 저렴 등의 관점에서 이번 신조정비를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
동사에 따르면 CKYH는 운항 선복량에서 북미항로 26%, 유럽항로 18%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후, 동서기간항로에서의 대형화를 진행함으로써 운항 효율을 높여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 출처 : 3월19일자 일본 해사신문 < 코리아쉬핑가제트 >
많이 본 기사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