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3-12 17:30

브라질 발레社, 부산항에 "해상환적기지 건립" 제안

사업 성사시 연간 1천100억 원 경제적 효과 기대

지난 8일 부산항만공사(BPA)는 브라질 최대의 철광석 회사인 발레(VALE)사가 부산 앞바다에 '철광석 해상환적기지' 건립•운영계획을 제안해왔다고 밝혔다.

부산항은 우리나라의 최대 무역항으로서 그동안 주로 컨테이너 화물을 취급해 오고 있는 가운데, 북항 재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기존 북항내 재래부두가 폐쇄됨에 따라 벌크화물을 마땅히 처리할 부두가 없어 큰 불편을 격어 왔지만 이번 발레사의 제안으로 새로운 벌크화물을 창출할 수 있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에 해상환적기지 건립 사업을 제안한 발레사는 브라질 최대이자 세계 2위의 광산기업으로 철광석 및 니켈 생산량 부문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이다. 발레사가 제안한 구체적 사업은 부산 앞바다에 약 30만 톤급 대형 선박형태의 해상환적기지(Floating Transshipment Station, 이하 FTS)를 정박시켜 자국에서 40만톤급 선박을 이용해 철광석을 부산으로 운송한 후, 그 화물을 해상의 FTS로 옮겼다가 피더선을 이용해 중국이나 일본 등의 국가로 화물을 다시 운반하여 매년 1천500만톤의 철광석을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해상환적기지의 핵심 장비인 FTS는 길이 320m, 폭 65m, 만재흘수23m로서 철광석 하역장비를 갖추고 있어 빠른 시간내 화물을 하역 및 타선박으로 이송할 수 있다.

이러한 발레사의 제안에 BPA는 이번 사업계획을 긍정적인 사안으로 검토하고 있다. 우선 FTS가 들어서면 BPA는 출입항료, 정박료 등 항비로만 연간 100억원 이상의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됐다. 또 여기에다 FTS 자체 운영에 필요한 선박유류 대금 850억원, 도•예선료, 선원들 선용품, 각종 선박부품 등 선박 운영에 따른 다른 수입까지 합치면 연간 1천 100억원 이상의 신규 수익이 기대되기 때문에 부산항을 관리 운영하는 BPA로서는 수익성이 매우 큰 사업이라 매력적이다.

하지만 부산항 운영에 좋게만 보이는 이 사업도 몇 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다. 먼저 FTS가 위치할 부산항 인근은 세계에서 무척이나 혼잡한 항로로서 연간 6만척 이상의 선박이 통항하고 있어 자칫 해상사고가 발생할 소지가 매우 높다.

만약 심각한 해상사고가 발생한다면 부산항 출입항 선박의 통항에 지장을 줘 항만 폐쇄의 경우도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아주 세심한 장소 선택이 필요하다. 매년 여름부터 가을까지 당 해역을 통과하는 태풍의 주로 경로에 위치해 있어 FTS의 안정성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사항이다.

또 철광석 화물의 운송 특성상 발생할 수 있는 비산먼지가 해양환경오염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부산의 환경단체로부터 거센 반발을 받을 수도 있다.

이에 BPA 관계자는 "국내 최대의 철광석 부두인 포항제철 부두에서는 하역작업시 물 분무 및가림막 설치 등을 통해 비산먼지 발생을 최소화 하고 있어 해양환경문제를 크게 유발하지 않는다” 밝히며 “부산항 역시 해양환경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반의 대책을 강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BPA는 본 사업의 핵심인 FTS 설치지로 태종대 앞바다인 N-5 정박지를 검토 중에 있으며 다음 달 중 해상교통영향평가 및 세부검토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 부산=김진우 기자 jw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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