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1-20 16:46

[ “광양항, 무관세 국제자유물류기지로 지정돼야” ]

본사·광양시 공동주최 「해운·항만물류 실무세미나」 열어

지난 11월19일 광양시와 본사가 공동으로 개최한「99년 해운·항만물류 세
미나에 약 2백50여명의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 광양항에 대한 업계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광양항의 중요성과 이용활성화를 위한 여러 대안들이 다각도로 제시된 이번
세미나에는 우리나라 해운·항만물류연구의 메카인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
I) 이정욱 원장과 물류현장에서의 오랜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한 대한통운
이국동 국제물류본부장, 항만물류에 있어서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방희석
중앙대 교수 등이 강사로 나서 광양항의 현황과 발전방향에 대한 보다 심도
깊은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광양항은 지난해 1단계 항만공사를 마치고 현재 대한통운·현대·한진·세
방 터미널 4선석이 운영중이며 앞으로 2011년까지 총 24선석의 컨테이너 전
용부두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향후 세계 20위권내에 드는 컨테이
너항으로 발돋움하는 것은 시간문제.
이러한 가능성은 현재 광양항이 개장한지 1년이 조금 넘었음에도 올 10월까
지 처리물량이 30만TEU를 넘어섰으며 월평균 5만TEU정도를 처리하고 있어,
올해까지 광양항이 목표로 하고 있는 40만TEU는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
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부산·광양 양항체제 경제효과 엄청나

「21세기 동북아 중심항을 향한 컨테이너 부두 개발 및 운영전략」이라는
제목으로 강연한 이정욱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은 아시아 지역의 물
동량이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 지역 항만경쟁이 나날이
심화되고 있어 그 후발주자인 광양항 개발의 중요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더
우기 수출입 화물이 부산항에 집중되어 발생하는 항만에서의 체선 체화비용
과 내륙운송비용의 절감을 통한 물류비 개선을 위해서도 부산항과 광양항의
양항체제 구축은 국민경제에도 실로 엄청난 파급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
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정욱 원장은 광양항의 활성화 방안으로 장기적 개발계획을 가지고
물동량에 비해 120%의 여유를 가지고 항만을 개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즉
개발계획을 확정해버리고 단기적 계획으로 항만을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 대안을 가지고 동북아 중심항만으로 가기 위한 대책을 추진해야 한
다는 주장. 이밖에도 대형선사, 제조공장, 운송업체 등을 유치하기 위한 활
발한 홍보활동과 유치전략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부산, 광양 양항체제 구축의 중요성 이외에도 광양항이 동북아 물류중
심기지로 세계적인 항만으로 성장하기 위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동북아 환
적중심항으로써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동북아지역 환적중심항으로 성장해야

한편 「21C 광양컨테이너 부두의 발전 전망과 역할」이라는 제목으로 강연
한 대한통운 이국동 본부장은 광양항 컨테이너 부두는 동북아의 간선항로상
에 위치해 있으며 환황해경제권에 인접해 있고 거리도 홍콩, 고베보다 가까
워 중국등의 T/S(환적)화물 유치에 매우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광양항은 부두완공이 당초 계획보다 늦어짐에 따라 지난번 고베 대
지진이 일어났을때 보다 빨리 동북아 환적중심항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절
호의 기회를 놓쳤다는 지적. 그러나 이국동 본부장은 아직도 광양컨테이너
부두 발전에 있어서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정책적 사항이 있다며 이를 시
급히 해결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 첫째는 광양항 취급물량에 있어서 중국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에
도 선사들이 기항하기 위해서 한중해운협의회의 결정에 따라야 하는 등 제
약이 있어 이에 대한 해결방안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또한 2001년까지 시행
예정인 항만시설사용료 면제 등 혜택이 광양항 컨테이너 부두가 본궤도에
오를때까지 계속 추진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현재 광양항은 대형
선박만 기항이 가능한데 조속히 2단계 사업을 추진하여 피더선도 기항할 수
있도록 하여 명실공히 동북아 환적중심항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시기를 앞
당겨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물량증가 대비 배후부지 조기개발 시급

한편 광양항 개발에 있어서 현재 최대 관심사중의 하나가 배후부지 개발.
중앙대학교 무역학과 방희석 교수는 「바람직한 배후부지 개발방향과 관세
자유지역 도입에 따른 기대효과」라는 주제 강연을 통해 광양항은 2단계 개
발공사가 완공되기 전에 96만TEU정도의 물량을 처리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
했다.
그러나 온도크시스템이 장점인 광양항이 이같이 물량이 급증하면 온도크를
못할 가능성이 크고, 이에 따라 오프도크 CY를 만들어야 할 가능성이 나타
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항만은 배후부지와 연계해서 개발해야 광
양항이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배후부지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방교수는 작년과 올해 1년 사이에 광양항을 이용하겠다는 업체
가 늘고 있다며 빠르면 2006년이전까지 2백만평에 이르는 항만배후부지 개
발을 완성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이러한 광양항 배후부지는 기본
적으로 물류유통기능, 생산기능, 국제교류기능 및 도시기능으로 구분할 수
있어 동북아 지역전체를 포괄하는 국제물류센터를 기본으로 하고 배후도시
와의 조화 및 도시기능을 도입하는 개발방식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으로 광양항에 절실히 필요한 것은 순수 국내용 항만배후부지가 아
니라 중국, 일본 등 주변국 전체를 포괄할 수 있는 동북아 종합물류거점이
며 장기적으로 국제형 물류센터의 건설이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
했다. 이를위해 수출입화물의 일차보관 또는 장기보관 및 유통가공과 내국
화물(국내반입 또는 해외반출용 제품)의 처리를 위해 창고 및 물류관련부지
를 가능한 넓게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도적인 소프트웨어 우선 구비돼야

그리고 이러한 배후부지 조기 활성화를 위해서 관계당국은 첫째로 컨테이너
터미널 개발과 별도로 「컨」부두공단과 지방자치단체 등이 배후부지개발
법인을 설치하여 민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해 배후부지를 조속히 개발해야 하
며, 두번째로 배후부지에 투자할 기업 등을 보다 적극적으로 유치할 수 있
는 제도와 기구를 마련하고 세번째로 광양항의 장점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
관세자유지역 지정을 통한 항만활성화와 배후부지 조기개발이 가능하도록
제도적인 소프트웨어가 구비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물동량을
보면서 배후부지를 개발하기보다 배후부지를 먼저 확충해 물류전진기지를
건설하는 보다 적극적인 대안이 마련돼야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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