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항로 이달 운임인상 일정 규모 성공

아시아발 미국행 정기항로(북미 동항)에 배선하는 정기선사가 계획했던 컨테이너 운임의 인상이 아시아발을 중심으로 일정 규모로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상하이항운교역소(SSE)가 정리한 18일자 상하이발 북미 서안행 컨테이너 운임은 40피트 컨테이너당 2520달러로 전주에 비해 200달러 정도 상승했다. 

북미 서안행 운임이 2500달러를 돌파한 것은 작년 10월 상순의 중국 국경절 연휴 직후 이래 처음이다.   배선 각사는 작년 12월 중순에도 운임인상을 실시했고 목표치에는 이르지 못했지만 2개월 연속 인상에 성공했다. 태평양항로안정화협정(TSA) 등이 설정한 1월 15일자 인상 가이드라인(구속력 없음)은 미국 서안행이 600달러, 미국 동안/내륙행이 800달러였다.

1월 18일자 SSE 운임지표에서는 서안행이 2520달러, 동안행이 3670달러(전주비 145달러 상승)를 기록했다.  양안행 모두 목표치에는 이르지 못했으나 서안행쪽이 달성율은 높았다.  서안행이 호조였던 것은 중국의 춘절연휴 전 막바지 수요와 함께 북미 동안 항만의 파업 우려로 미국의 소매업자 등이 루트를 변경해 동안으로부터 화물이 이동하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작년 12월 상순에 비해 양안행의 운임 인상액은 500 ~ 600달러로 돼 있다.

북미항로의 서비스 컨트랙트(SC) 교섭은 일부 화주를 제외하고 2월 이후가 되고 나서 본격화된다.  SC교섭에서는 가장 최근의 스팟운임이 참고지표가 되기 때문에 배선 각사에서는 그 수준향상을 도모해 갈 방침이다. * 출처 : 1월22일자 일본 해사신문 < 코리아쉬핑가제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