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유럽행 정기항로 컨테이너 운임이 상승하고 있다. 상하이항운교역소(SSE)가 정리한 1월 11일자 상하이발 북유럽행 컨테이너 운임(스팟)은 20피트 컨테이너당 1418달러로, 전주에 비해 약 150달러 상승했다. 유럽항로는 작년 12월경부터 동계 감선에 의한 선복량 절감 효과로 업황이 호전돼 1월에 들어서도 그 경향이 지속돼 왔다. 지금부터 중국의 춘절 연휴 전 막바지 수요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당분간 유럽행 운임업황은 상승이 지속될 것 같다.
SSE가 정리한 북유럽행 이외의 상하이발 운임 동향(11일자)에 의하면 지중해행은 1356달러로 전부에 비해 약 200달러 상승했다. 북유럽행이 1400달러를 넘은 것은 배선 각사가 일괄인상을 실시한 작년 11월 2일자 이래가 된다. 또 지중해행의 1300달러 이상은 작년 9월 상순 이래.
대형선 취항이 계속된 작년 여름 이후 서서히 약화됐던 유럽항로 운임업황은 배선 각사에 의한 잇따른 선복 감축에 의해 작년 12월경부터 서서히 수급환경이 개선됐다. 아시아발을 중심으로 업황 개선이 진행됨과 함께 일본발에서도 유럽행 수급이 타이트해져 스페이스 확보가 어려웠다는 것이다. 1월에 들어서도 이같은 경향이 지속돼 운임상승으로 연결된 것 같다.
한편 유럽행 이외의 상하이발 운임을 봐도 북미 서안행은 40피트 컨테이너당 2341달러(전주비 120달러 증가), 북미 동안행은 3525달러(전주비 167달러 증가)로 모두 순조롭게 상승. 북미행은 작년 9 ~ 10월경의 수준까지 회복되는 등, 이쪽도 상당히 건투하고 있다. 북미항로는 동안 항만에서의 1월중 파업 우려는 불식됐지만 선행지수 불투명에 불구하고 업황은 상당히 상향 경향에 있다.
동서항로의 운임은 최근 1개월 회복기조에 있으나 기본적으로는 선복량 절감에 따른 조정이 크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대로 기복없이 상승이 지속될지의 여부는 파악이 어려울 것 같다. * 출처 : 1월16일자 일본 해사신문 < 코리아쉬핑가제트 >
많이 본 기사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