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요항의 2012년 컨테이너 처리량 랭킹 상위 2개항의 실적이 나왔다. 상하이 국제항무집단(SIPG)이 발표한 중국 상하이항의 2012년(1 ~ 12월) 컨테이너 처리량(속보치)은 전년비 2% 증가한 3174만TEU를 기록했다.
한편 싱가포르 해사항만청이 정리한 2012년 싱가포르항 컨테이너 처리실적(속보치)은 6% 증가한 3165만TEU를 기록했다. 이 결과 2012년 컨테이너 처리량에 있어 중국 상하이항이 3년 연속 수위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상하이항의 2012년 12월 화물 처리실적을 보면 컨테이너가 전년 동월비 4% 증가한 276만1000TEU로 집계됐다. 2012년의 총화물 처리량은 전년비 4% 증가한 5억237만톤를 기록했다. 연간 총화물 처리량이 5억톤을 넘는 것은 2012년이 처음이고 또 컨테이너 처리량이 3000만TEU 이상을 기록한 것은 2011년에 이어 2년 연속이다.
싱가포르항의 2012년 12월 실적은 컨테이너가 전년 동월비 1% 감소한 262만1100TEU를 나타냈다. 한달 처리량이 마이너스가 되는 것은 2012년에 들어 처음이다. 연간 신장률을 보면 싱가포르가 상하이를 상회했으나 처리량에서는 90만TEU 정도 미치지 못했다. 세계 주요항의 컨테이너 처리량 랭킹에서 1위 상하이, 2위 싱가포르의 순위는 2010년부터 3년 연속 유지 되고 있다.
상위 2개항 이외에 2012년 연간 실적이 나온 곳은 2011년에 세계 3위였던 홍콩으로 속보치에서는 전년비 5% 감소한 2310만TEU로 기록됐다. 또 2011년에 5위였던 부산항은 5% 증가한 1703만TEU를 기록했다. 작년 세계 4위였던 심천은 아직 2012년의 연간 실적은 나오지 않았으나 1 ~ 11월 누계에서는 2107만TEU. 따라서 심천의 12월 실적에 따라서는 홍콩이 3위에서 4위로 밀려날 가능성도 있다.
* 출처 : 1월17일자 일본 해사신문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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