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2-27 11:15

STX팬오션, 57만DWT 오픈해치 일반화물선 인수

피브리아 우드펄프 전용 운반선 2차선 인도

STX팬오션은 STX조선해양으로부터 5만7000t(재화중량톤)급 오픈해치 일반화물선(OHGCC) < STX브라시아나 >(BRASSIANA)호를 성공적으로 인도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 선박은 STX팬오션이 발주한 총 20척의 오픈해치 일반화물선 중 첫 번째 선박인 < STX알보렐라 >호에 이어 두번째 선박으로 향후 브라질과 미주, 유럽, 아시아를 오가는 항로에 투입돼 25년간 피브리아(FIBRIA)의 우드펄프 수출 전량을 수송하는 프로젝트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 선박은 길이 200m, 너비 32m, 높이 19m이며 총 5만7천 톤의 우드펄프를 선적할 수 있으며, 수프라막스급 오픈해치 선박으로는 최대 규모의 선박이다. 선내에 선박과 화물 보호를 위한 제습 장치를 보유하고 있어 화물 내 수분 증가에 따른 피해 위험을 미연에 방지했다.

현재 STX팬오션은 벌크선 60척과 탱커 20척, 컨테이너 7척, PCTC 6척, 반잠수식 중량물운반선 2척, 가스선 1척으로 구성된 95척의 사선대를 포함 총 420여 척의 선대를 운용 중이다.

STX팬오션 관계자는 “ 2013년 총 23척의 사선이 인도될 예정이며 선박들은 장기운송계약 등에 투입될 예정으로, 이 중 3척은 VALE 장기운송계약에 10척은 FIBRIA 장기운송계약에 투입된다”며 “내년에 인도될 23척의 사선을 통하여 거둬 들일 수익은 약 1억달러(약 1100억원) 정도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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