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서항 운임 1000달러 이하로 하락
아시아발 유럽행 정기항로(유럽 서항) 컨테이너 운임 하락이 멈추지 않고 있다. 상하이항운교역소(SSE)가 정리한 12월 7일자 상하이발 북유럽행 컨테이너 운임(스팟)은 20피트 컨테이너당 999달러를 기록했다. 북유럽행 운임이 1000달러 이하로 떨어진 것은 올 2월 이래 처음이다. 유럽항로는 수요 감소와 선복량 증가로 여름 이후 스팟 운임이 서서히 약세를 보였다. 11월에 배선 각사가 실시한 운임인상으로 일단은 반발했으나 그 기세가 지속되지 않고 다시 하락이 계속돼 결국 1000달러 이하로 하락했다. 배선 각사는 이달 15일부터 운임인상을 실시했는데 그 실효성이 의문시되고 있다.
SSE가 정리한 12월 7일자 운임동향에 따르면 북유럽행은 전주에 비해 29달러 하락했다. 하락폭은 작지만 11월 중순부터 5주 연속 하락이 계속되고 있다. 또 지중해행은 20피트 컨테이너당 722달러를 기록, 6주 연속 떨어졌다. 지중해행은 11월 상순부터 1000달러대가 무너지는 등, 업황 부진이 심각하다. 채무문제 등 남유럽 각국의 경제악화가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배선 각사는 유럽항로에서 이달 15일부터 GRI(일괄운임인상)을 실시했다. 인상액은 북유럽행이 20피트 컨테이너당 550달러, 지중해행이 20피트 컨테이너당 600 ~ 650달러다.
* 출처 : 12월11일자 일본 해사신문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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