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주도하는 항공동맹체 스카이팀에 중국의 샤먼 항공이 정식 가입해 중국 하늘길이 더욱 편해졌다.
스카이팀은 11월 21일 오후(현지시간) 중국 샤먼에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지창훈 대한항공 총괄사장, 처 상룬(Che Shanglun) 샤먼항공 회장, 그리고 스카이팀 회원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샤먼항공의 가입 기념행사를 가졌다.
샤먼항공은 1984년 7월에 설립돼 중국 남동부 지역에 위치한 샤먼, 푸저우, 항저우를 허브 공항으로 홍콩, 마카오, 대만 등 국제선과 중국 내 국내선 50여개 주요 도시를 운항하고 있다. 한국과는 2002년부터 취항해 현재 인천 – 샤먼간 주 5회 운항하고, 대한항공과도 공동운항하고 있다.
이번 샤먼항공의 스카이팀 정식 가입에 따라 스카이팀 회원 항공사들과 공동운항, 마일리지 제휴, 라운지 이용 등 제휴관계를 갖게 된다. 특히 기존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함께 중국 내 노선을 추가하여 중화권을 여행하는 스카이팀 항공사 이용객들에게 더욱 편리한 스케줄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스카이팀 회원사는 대한항공,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중국남방항공, 사우디아라비아항공, 아르헨티나항공을 포함해 총 19개로 늘어나게 된다. 또한 스카이팀 회원사들의 글로벌 네트워크는 187개국 1000여개 취항지로 확대되며, 일일 15,465편에 육박하는 항공편을 운항하게 된다. 이로써 연간 5억5천2백만명의 승객을 수송하는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항공 동맹체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앞으로도 스카이팀은 지속적인 신규 회원사 영입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할 예정이며, 이를 토대로 스카이팀 항공사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다양한 스케줄을 제공해 세계 최고 항공 동맹체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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