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1-19 10:45

IPA, 컬러풀 인천항 만들기

부두미술 프로젝트 추진 계획 수립

삭막하고 건조한 이미지의 인천항이 따뜻하고 생동감 있는 색깔옷을 입고 인천시민들, 방문객과 외국 관광객에게 다가간다.

인천항만공사(IPA)는 ‘부두미술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확정, 인천 내항 갑문타워 4개 면 외벽에 대한 채색 작업을 조만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또 방문객과 항만 이용자들의 호응이 좋을 경우 점진적으로 내항 내 창고 상옥과 항만 안팎의 대형 시설물로도 채색 및 이미지 작업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부두미술 프로젝트는 우리나라 최대 경제권역인 수도권의 중심항만이라는 위상에 걸맞지 않게 인천항이 아직도 산업화 시대의 ‘회색빛’ 이미지에 사로잡혀 있는 현실을 바꿔 나가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주변 환경, 색채와의 조화를 통해 대형 항만시설의 위압감을 해소하고 소음ㆍ공해의 부정적 이미지를 상쇄함으로써 크루즈선ㆍ국제여객선 승객과 인천항 근로자ㆍ항만 방문객 및 주변 여행객들이 느낄 시각적ㆍ정서적 이미지를 개선하자는 의미다.

갑문타워는 지금까지 인천항을 상징했던 갑문 안(내항) 부두에 입항하는 모든 선박들에 인천항의 따뜻한 환영과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는 것은 물론 정온수역만이 제공할 수 있는 선박의 안전한 보금자리 이미지도 각인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프로젝트의 첫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IPA는 설명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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