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발 북미행 컨화물 6개월만에 감소세

아시발 북미행 컨화물 6개월만에 감소세

중국 물량 부진이 주요인

  아시아 18개국 지역과 미국을 잇는 정기 컨테이너항로의 지난 8월 아시아발 동항(東航) 화물량은 전년 동월비 3.7% 감소한 117만7000TEU로 6개월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한국과 일본에서 실은 물량은 견조세를 보였으나  중국에서 실은 화물량의 감소세로 전환과 홍콩적재 부진이 영향을 미쳤다.  아세안 국가에서의 적재 화물량도 부진을 보여 북미 동항 물동량이 한계점에 도달한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 해사센터가 미국 통관통계서비스 JOC-PIERS의 데이터를 기초로 정리한 바에 따르면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적재는 4.7% 감소, 홍콩적재를 합하면 5.6% 감소했다.  가구/가재도구와 섬유, 장난감 등의 주요품목이 모두 부진하다.

  일본적재는 주력품목인 자동차부품이 전월에 이어 2자릿수 증가세를 보여 호조세를 나타냈다.  또 건설기계가 65.7% 증가해 2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는 등 미국의 건설수요 회복기조가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적재는 주력품목인 일반 전기기기와 자동차부품이 2자릿수 증가했다.  한편 대만 적재 화물의 경우 자동차부품, 건축용구, 가구/가재도구 등 상위 3개 품목이 모두 마이너스였다.

  품목별로는 가구/가재도구, 건축용구/관련품, 바닥재/블라인드 등 플라스틱제품을 포함한 주력품목인 주택관련 3개 품목이 6개월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서는 등 중국적재 물량의 부진이 나타나고 있다.  일반 전기기기와 자동차부품, AV제품 등은 플러스였다.

  선행지표가 되는 미국 제포사의 아시아 10개국발 미국행 동항의 9월 화물량은 전년 동월비 0.5% 증가에 그쳤다.

  미국적재 아시아행 7월 서항은 0.8% 증가한 53만700TEU를 기록했다.  시장 40% 이상의 중국행이 8% 증가해 호조였던 것이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7월의 왕복항 불균형은 왕항 100에 대해 복항 44.1로 전월보다 4.2포인트 하락했다. * 출처 : 10월23일자 일본 해사신문 < 코리아쉬핑가제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