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0-18 12:26

COSCON, 북미 동항 12월 운임인상

COSCO컨테이너라인은 극동/인도아대륙발 미국행(동항) 컨테이너 화물의 운임인상(GRI)을 12월에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아시아발 유럽행 서항에서는 각사가 11월 이후 운임회복 의향을 밝히고 있으나, 북미 동항에서의 인상 표명은 동사가 선행했다.  북미 동항은 유럽행에 비해 고수준의 운임을 유지하고 있어 지탱의 의미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동사 발표에 따르면 대상이 되는 것은 일본을 포함한 극동/아시아/인도아대륙발 미국행 화물로, 인상 실시일은 12월 1일이다.  인상액은 미국 서안행과 서안경유 캘리포니아, 오레곤, 워싱턴 각주행 화물이 20피트 컨테이너당 320달러, 40피트 컨테이너당 400달러, 45피트 컨테이너당 506달러로 돼 있다.

  미국 서안 경유 그밖의 내륙행 화물과 캐나다행 화물은 20피트 컨테이너당 480달러, 40피트 컨테이너당 600달러, 45피트 컨테이너당 760달러다.  동안/걸프행과 동지역 경유 내륙행 화물은 20피트 컨테이너당 480달러, 40피트 컨테이너당 600달러,  45피트 컨테이너당 760달러다.

  북미 동항은 3월의 업황 급등 이후, 큰 가격 붕괴없이 업황이 추이해왔다. 아시아 - 북미 정기항로의 주요 서비스 제공 선사로 구성되는 태평양항로안정화협정(TSA)이 정리한 8월 운임지표(2008년 6월 운임 = 100)는 서안행이 90.64, 동안/걸프행이 80.51로, 모두 2012년의 고가를 갱신하고 있다.

  상하이항운교역소(SSE)가 9월 28일자로 정리한 운임에서도 상하이발 북미 서안행에서 40피트 컨테이너당 2730달러, 북미 동안행이 40피트 컨테이너당 3677달러를 기록하는 등 업황은 유지되고 있다.  북미항로는 동안 항만에서의 파업우려가 수습됐으나 서안행은 반대로 약간이지만 상승하고 있다.

  그러나 물동량은 한계감도 강해지고 있다.  미국 민간통계서비스 제포사가 10일 발표한 아시아 10개국 적재 미국행 동항의 9월 컨테이너 화물량(모선적재 기준)은 전년 동월비 0.5% 증가한 115만8000TEU를 기록했다.  전월에 비해선 마이너스가 되는 등 수요 회복 기조에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다.

* 출처 : 10월17일자 일본 해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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