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금상선과 (주)한진 등이 관세청이 운영하는 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AEO) 인증 대열에 가세했다.
관세청은 5일 서울 인천 부산 대구 등 4개 본부세관에서 물류기업 4곳 등 총 14곳의 업체에 AEO 인증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한진이 화물운송주선업과 보세운송 보세구역운영인 3개 부문에서 인증을 취득했으며 장금상선은 선박회사 부문에서 인증 기업이 됐다. 람세스물류와 월드로드항공해운 로얄디엔엘은 화물운송주선업 부문에서 인증을 취득했다.
이밖에 수출과 수입 두 부문 5곳, 수입 부문 3곳, 관세사 부문 1곳 등이 인증서를 받았다.
세관별로 서울세관 5곳 부산세관 4곳 인천세관 4곳 대구세관 1곳 등으로 인증기업을 배출했다. 올해 세 번째 심의위원회를 열었던 지난 7월부터 대구세관도 AEO 인증 관할세관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인천세관에서 인증을 받은 로얄디엔엘을 제외하고 해운물류기업 4곳은 모두 부산세관에서 인증을 취득했다. 서울세관에선 금호피앤비화학 신세계푸드 등 수출입 기업이 주를 이뤘고 관세사 1곳(선진관세사무소)이 꼈다.
인천세관은 물류기업 1곳과 수출입기업 3곳의 인증기업을 냈다. 대구세관은 수입 부문에서 1곳(한국엔지니어링플라스틱)의 인증기업을 첫 배출했다.
이로써 전체 AEO 인증기업은 총 366곳으로 늘어났다. 부문별로 수출업체 94곳 수입업체 102곳 관세사 62곳 화물운송주선업자 72곳 보세운송업자 11곳 보세구역운영인 16곳 선박회사 7곳 항공사 2곳 등이다. 아직까지 하역업체 부문에선 인증기업이 나오지 않았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외국세관의 AEO공인업체 수는 미국 1만190곳, EU 8827곳, 중국 1825곳, 일본 459곳 등이다.
공인업체는 관세청이 외국 관세당국과 체결한 상호인정협정(MRA)을 통해 외국에서도 통관절차상의 동등한 혜택을 부여 받아 물류비용 절감 등 수출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현재 전 세계 17개국이 MRA를 체결하고 있으며, 이 중 우리나라는 미국 캐나다 싱가포르 일본 뉴질랜드 등 5개국과 협정을 맺어 세계 2위 MRA 체결국으로 부상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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