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0-05 13:31

북미항로, 8월 운임 올해 최고 수준

아시아 - 북미 정기항로의 주요 서비스제공 선사로 구성되는 태평양항로안정화협정(TSA)은 3일까지 아시아발 미국행 정기 컨테이너항로(동항)의 8월 운임지표를 발표했다.  서안, 동안/걸프행 모두 운임은 상승세로 전환됐고 6월 지표를 상회해 2012년의 고가를 갱신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6월을 100으로 한 운임지표는 서안행에서 90.64를 기록, 전달에 비해 2.25포인트 상승했다.  동안/걸프행은 80.51로 0.71포인트 상승했다.  지표는 7월에 동안, 서안행 모두 하락세로 돌아섰으나 8월은 모두 6월 수준을 상회했다.

  북미 동항은 글로벌 금융위기 후의 물동량 급감에 따른 운임하락 후, 그 반동으로 2010년에는 서안행에서 지표가 일시 110을 넘겼었다.  그 이후 물동량 회복 지연과 세계적인 컨테이너선 공급 과잉으로 다시 운임이 하락, 2012년 들어 겨우 상승기조에 돌입했다.

  정기선 각사의 2011년 실적이 나란히 악화됨으로써 각 선사는 선복 공급량이 증가하는 가운데 2012년 시즌 북미 서비스를 전년과 비슷하게 억제했다.  한편 2012년 들어 북미 동항의 물동량이 회복기조에 돌입한 결과, 수급 타이트감이 강해져 운임상승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

  미국통관통계서비스 JOC-PIERS의 데이터를 기초로 한 일본해사센터의 정리에서는 북미 동항의 7월 컨테이너 화물량은 전년 동월비 8.3% 증가한 121만6000TEU를 나타냈다.  주력인 중국발이 부진했으나 한국발의 성장과 일본발의 회복, 아세안국가의 성장 등이 버팀목이 되고 있다.

  다만 선행지표가 되는 미국 제포사의 정리에서는 아시아 10개국발 북미 동항의 8월 화물량은 전년 동월비 3.9% 감소해 쉬어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상하이항운교역소(SSE) 정리의 상하이발 운임은 여전히 고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앞으로 동계 비수기를 맞이해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지가 과제가 된다.

  지표는 미국 서안, 동안/걸프행의 달러기준 운임으로 각사의 적재비율을 고려한 후에 지표화한다.  40피트 컨테이너의 평균 운임을 기초로 산출하고, 미국행 동항 화물량의 85% 이상을 반영하고 있다.

* 출처 : 10월 4일자 일본 해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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