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은 지난 19일 연지동 사옥에서 해상법무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세미나에는 영국 스팀쉽뮤추얼(SSM) 선주책임상호보험조합(P&I클럽)의 앤드류 호킨스씨를 초청해 ‘선박의 성능 및 연료소모관련 분쟁’과 ‘조기반선 관련 주요 분쟁'이라는 주제로 강연과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엔 SK해운 STX팬오션 흥아해운 등 국내 대표 해운회사 및 해상보험․클레임 유관 협회의 법무담당자들 50여명이 참석했다.
현대상선은 2005년부터 매년 해외 유수의 해상전문 법률회사나 보험사들과 해상법무 세미나를 개최해 오고 있다. 이러한 행사가 국내 중소형 선사들에게 해상 법무에 대한 전문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현대상선은 SSM과 2주간 인력 교환근무 프로그램도 실시하기로 했다. 현대상선으로 파견되는 호킨스씨는 현대상선의 선박․선원 안전관리시스템을 소개받고 4600TEU급 컨테이너선 <현대 그레이스>(Hyundai Grace)호에 승선하게 된다. SSM에 파견되는 현대상선 직원은 ‘P&I 분쟁사례 검토 및 처리절차 습득’, ‘해상보험에 대한 이해’ 등의 교육을 받게 된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해외의 저명한 P&I Club과 인력교환 근무를 통해 까다로운 해운법규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법률 분쟁 실무에 있어 업무지식 향상이 기대된다”며 “외부 전문가와 파트너 관계를 구축함으로써 업무 효율성을 증대시켜 국제적인 해운기업으로서의 전문성을 계속해서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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