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ine은 철강원료선 케이프사이즈 벌크선의 감선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중고선 시장에서의 자사선 매각, 용선계약 만료에 따른 반선, 고령선 해철 등을 추진한다. 해외 현지법인을 포함 현재 95척의 운항규모를 10% 정도 줄인다. 케이프사이즈의 스팟 업황은 주요항로 평균 3000달러대의 폭락이 지속되고 있어 K-Line은 프리선을 줄임으로써 벌크선 선대의 수익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는 방침이다.
K-Line의 케이프사이즈 선대는 도쿄 본사가 80척, 영국 현지법인 K라인 벌크쉬핑 UK가 15척 규모를 운항하고 있다. 이중 스팟 업황 변동에 직접 영향을 받는 프리선은 10% 정도를 차지한다. 이와 함께 신조 발주 잔량 8척을 처리해야 하나 대부분은 계약으로 커버되고 있어 현시점에서 투입 목적지 미정인 발주선은 2 ~ 3척에 그친다.
동사는 작년말 케이프 업황 상승기에 정기 대선(貸船)을 적극화하는 등 시장회복 타이밍을 포착해 수익 안정화에 주력하고 있다. 올 6월에는 홍콩의 노블그룹과 케이프사이즈 공동 운항사업에 합의하고, 선복과 화물의 상호융통을 통한 경쟁력 향상을 도모해 왔다.
그러나 세계적인 신조선 준공 확대를 배경으로 스팟시장은 연초부터 항로 평균 1만달러를 하회하는 초저수준이 장기화되고 있다. K-Line은 또 다른 시장대책으로서 선대의 다운사이즈화를 단행한다.
타 일 선사의 경우 MOL이 선원을 하선시키고 선박을 계류하는 콜드 레이업과 해철을 적극화해 선대의 10 ~ 20%에 상당하는 10 ~ 20척을 염두에 두고 있다. NYK는 올 4 ~ 9월에 케이프 4척의 해철을 실행하고 또한 대형 광석선을 중심으로 콜드 레이업을 검토 중이다.
K-Line 그룹은 업황 부진이 계속되는 탱커 선대에서도 감선을 실시해 싱가포르 현지법인 KLPL은 피크 시에 14척을 운항했던 아프라막스를 올 6월까지 4척 체제로 줄였다. 도쿄 본사의 LR(Large Range)Ⅱ 프로덕트선 사업도 피크 시의 7척에서 올 9월까지 4척으로 줄였다.
* 출처 : 9월19일자 일본 해사신문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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