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드류리사는 2011년 세계 터미널 운영 처리량 상위 10개사를 발표했다. 상위 5개사는 작년과 동일한 순위였으나 일부 운영사들은 처리물량이 급속히 늘어나 순위에 진입하는 등 변화의 조짐이 있었다.
터미널 운영 상위 4개사의 점유율은 26.5%에 달하고 있으나 2010년에 비하면 약간 감소하고 있다. 드류리사는 국제 및 지역 터미널 운영사의 출현이 있다고 지적했다. 주목할만한 운영사는 차이나쉬핑 터미널 디벨로프먼트와, 터미널 인베스트먼트리미티드(TIL) 2개사를 들 수 있다.
차이나쉬핑은 중국 국내와 미국에 모두 15개소의 터미널을 보유하고 있고, 처음으로 순위에 진입했다. TIL은 2011년에 1200만TEU를 처리해 국제 터미널 운영사로서는 6번째 위치에 있다. MSC와 관계가 깊고, 최근 대형선을 잇따라 준공시키고 있는 동사의 수요 증가가 처리량 신장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드류리는 중핵 운영사의 투자활동에도 주목하고 있다. APM 터미널즈는 러시아 운영사 GPI의 주식 37.5%를 8억6000만달러를 들여 취득해 주요 주주로 도약했다. 동사의 신흥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는 이후 운영사 세력도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공산이 크다.
선사의 터미널 운영 부문 매각 동향도 보이고 있어 이같은 투자활동은 계속해서 생길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드류리는 2009년 세계 경제 침체로 M&A는 일단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으나 다시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어 더욱 큰 거래도 있는 것은 아닌지 분석하고 있다.
PSA인터내셔날의 2011년 12월기 결산에 따르면 동사의 순이익은 11억3500만 싱가포르달러로 이전기와 비교해 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7억2400만 싱가포르 달러로 0.4% 감소했다. 한편 컨테이너 처리량은 6% 증가했다.
또 허치슨포트의 2012년 1 ~ 6월기 실적은 매상고가 전년 동기비 6% 증가한 1949억 홍콩달러, 영업이익은 37억 홍콩달러로 14% 증가했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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