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올 12월 개관 예정인 ‘인천항 갑문 홍보전시관’을 갑문 시설의 기능과 역할 등 중요성을 홍보하고 항만친수공간의 랜드마크 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체험형 전시공간으로 조성한다고 12일 밝혔다.
홍보관에는 사업비 7억여원이 투자된다. 올 초 준공한 인천항 갑문운영사무소 건물 4층 실내와 4, 5층 옥외공간에 전체면적 424㎡ 규모로 11월까지 전시실 내부시설, 체험ㆍ전시시설, 최신 영상관, 옥외전망시설 등이 들어선다.
IPA는 이 “갑문 홍보전시관 조성사업”의 기본설계를 완료하고 실시설계가 마무리되는 대로 전시관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체험형 전시시설은 첨단매체를 이용해 갑문의 특성과 가치를 스토리와 재미가 있는 방식으로 연출할 수 있도록 꾸밀 계획이다.
한중 교역의 중심, 대한민국의 물류중심인 인천항의 역할과 중요성도 함께 부각시키기 위해 전시실 각 코너마다 다양한 아이템을 제시할 것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홍보관이 본격 운영에 들어가면 인천항의 역할과 중요성, 인천항이 인천이라는 지역과 문화에 끼친 영향과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시민들과 공유할 공간으로 역할하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에 보다 친근하게 다가가려는 IPA의 이미지와 노력을 시민사회에 어필하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IPA 관계자는 “인천항 갑문시설이 준공 후 38년이 지난 현재까지 이어온 역사적 가치와 개항 130주년을 맞이할 인천항의 역동적인 모습을 감동의 스토리로 시민들께 보여드리게 될 것”이라며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했다.
인천항 갑문시설은 1974년 조수간만의 차를 극복하기 위해 1만톤급과 5만톤급 2개의 갑거(수로)에 각각 갑문 4개씩과 부대시설을 준공한 이후 지금까지 1년 365일 연중무휴로 운영되고 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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