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9-06 11:42

‘태풍 영향’ 항만 컨 처리 34개월來 감소세 전환

8월 178만6천TEU 전망…0.8% ↓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전국 항만에서 처리한 월간 컨테이너 물동량이 34개월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로 전환했다.

6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전국 항만의 8월 컨테이너 물동량(잠정)은 178만6천TEU를 기록, 지난해 같은 달(180만1천TEU)에 비해 0.8% 감소했다.

수출입화물은 109만2천TEU로, 1년 전의 107만9천TEU에 견줘 1.2% 성장한 반면 환적화물은 지난해 68만5천TEU에서 올해 66만8천TEU로 2.4% 감소했다. 연안화물은 2만6천TEU로 31.1%나 뒷걸음질 쳤다.

전국 항만 물동량이 마이너스 성장한 건 2009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환적화물은 2010년 10월 이후 22개월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국토부는 8월 말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전국 항만 입출항이 이틀 정도 통제된 게 물동량 감소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풀이했다. 이틀간의 항만 입출항 통제로 10만~12만TEU의 물동량 처리가 차질을 빚은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수출입 시장의 부진도 항만물동량 둔화의 배경이 되고 있다.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한국 경제의 성장을 이끌었던 수출은 8월에 전년 동기 대비 6.2% 감소했으며 수입도 9.8% 감소해 부진한 내수 경기를 반영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세계경제 침체의 영향으로 대내외 경기가 위축된 데다 태풍의 영향으로 하역이 중단되면서 물동량 처리에 영향을 받은 것 같다”며 “지난해 7~8월 실적이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던 터라 기저효과도 맞물렸다”고 말했다.

항만별로 전국 컨테이너 물동량의 75% 이상을 차지하는 부산항은 지난 해 같은 달보다 0.9% 감소한 135만6천TEU를 처리했다. 이 가운데 환적화물은 64만5천TEU로 1.5%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수출입화물은 70만2천TEU로, 1년 전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침체와 부산항을 거쳐 미주․구주로 수출입 되던 북중국항만의 환적대상 물량 감소 등 복합적인 요인이 부산항 환적화물 둔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광양항은 16만8천TEU를 처리해 2.5%의 플러스 성장을 거뒀다. 수출입화물은 147천TEU로 9.2% 증가한 반면 환적화물은 2만1천TEU로 20.5%나 감소했다. 머스크라인이 부산항 환적 비중을 늘린 게 광양항 환적화물 급감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머스크라인의 광양항 이용 실적은 과거 1만2700TEU에서 6800TEU로 절반가량 줄었다.

인천항은 처리비중의 약 60%를 차지하는 중국(6.7%↓) 등의 교역량 감소로 전년 동월대비 7.6% 감소한 14만8천TEU를 처리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하반기 국내․외 경제동향 등을 고려할 때 과거와 같은 물동량 증가를 기대하기는 다소 힘들다”며 “중국 등 주변 항만 동향, 해운․항만 여건변화를 지속 점검하고, 글로벌 물류기업 유치, 항만배후단지 활성화를 통한 물량 창출 등 항만 활성화를 위해 지속 노력할 예정”이라고 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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