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8-31 09:41

전통 사이클 벗어난 정기선 시장

대신證, 선사들 공급조절이 해운시황 결정

●●●대신증권은 지난달 29일 전통 사이클에서 벗어난 컨테이너 산업에서 선사들의 공급조절이 해운시황을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정기선 시장의 구조적인 공급과잉 상황은 2009~2011년 3년간 두차례에 걸친 업황 침체와 선사들의 대규모 영업손실로 이어졌다. 선사들은 공급과잉의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계선과 슈퍼 슬로우 스티밍을 꺼내들었다.

공급조절의 강도가 업황(운임)사이클을 결정하는 구조로 바뀌면서, 운임과 컨테이너선사의 주가는 계선율에 후행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증권의 양지환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컨테이너선의 계선은 2011년 9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했으며, 주가는 계선의 추세상승이 확인되는 2011년 11월부터 상승하기 시작했다.

반면, 운임의 본격적인 상승은 2012년 3월에 시작됐으며 이때는 계선율과 주가가 오히려 하락하는 상황이 연출됐다.

2012년 3월에 들어서면서 컨테이너선사들은 6월~9월 성수기를 앞두고 노선별로 서비스 재조정에 들어갔다. 비수기 중단됐던 서비스를 재개하고, 기존 서비스의 선박의 사이즈를 늘리는 등 공급을 증가시켰다.

양지환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일련의 성수기 맞이 준비로 계선율이 하락하자, 주가는 바로 하락조정을 맞게된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운임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

7월 중순 계선율은 전체 선대 대비 약 2.7%로 바닥을 찍은 이후 8월17일 3.3%를 기록하면서 완만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선사들 2분기 흑자에도 공조체제 유지

2011년~2012년 1분기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컨테이너선사들은 2012년 3월부터 진행된 수차례의 운임인상으로 2012년 2분기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머스크의 2분기 영업이익은 2억65백만달러를 기록했으며, 국내 1위의 컨테이너선사인 한진해운의 컨테이너사업부문의 영업이익도 6020만달러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양 애널리스트는 2분기 흑자전환에도 선사들의 공조체제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2009년과 2011년~2012년 1분기 대규모 영업손실과 다양한 경로를 통한 자본확충으로 추가로 사용할 수 있는 옵션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또한 2011년 기발주 선박에 대한 원리금 상환부담 상존하고 2014년 파나마운하 확장개편시 미동안 및 남미서비스를 위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형선 발주를 위한 재무구조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

양 애널리스트는 2010년의 경우는 5월 운임인상성공이후 계선했던 선박들이 대거 시장에 재투입됐으나, 최근에는 오히려 계선이 늘어나고 있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7월~9월 컨테이너산업의 전통적인 최성수기 유럽항로의 수요가 예상보다 약하다는 점이 인식되면서 발빠르게 선사들이 움직이고 있다.

양 애널리스트는 “CKYH 얼라이언스는 7월 중순이후 주간 2700TEU의 공급축소에 이미 나섰으며, 9월 유럽항로 운임인상을 위해 한진해운과 코스코가 추가 공급조절에 나설예정”이라고 밝혔다.

2011년 치킨게임을 주도했던 머스크도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를 통해 유럽항로에서 추가적인 슈퍼슬로우 스티밍을 통해 공급을 축소시킬 계획이라고 밝힌바 있다.

또한 4분기에는 아시아-지중해 노선의 공급축소에 나설 것이라고 발표했다. CMA CGM과 MSC의 연합 및 NWA와 GA가 통합하여 설립한 G6 역시 공급조절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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