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발 북유럽행 정기항로(유럽 서항) 컨테이너 운임 하락이 지속되고 있다. 상하이항운교역소(SSE)가 정리한 8월 24일자 상하이발 북유럽행 컨테이너 운임(스팟)은 20피트 컨테이너당 1434달러로, 전주에 비해 71달러 하락했다. 북유럽행에서 1500달러대가 붕괴된 것은 올 3월 이후 처음이다. 유럽 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올 3월부터 전년 동월비 하락세에 빠져 업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SSE가 정리한 운임동향(24일자)에 따르면 지중해행은 20피트 컨테이너당 1426달러로 전주 대비 62달러 하락했다. 영국의 CTS가 정리한 올 6월의 유럽 서항 물동량은 전년 동월비 9% 감소했다. 지중해행 뿐만 아니라 북유럽행 물동량도 저조해 업황 하락 요인이 되고 있다. 한편 북미항로는 서안행이 40피트 컨테이너당 2568달러, 동안행이 40피트 컨테이너당 3855달러로 양쪽 모두 전주에 비해 90 ~ 100달러 하락했으나 아직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동서항로 이외의 24일자 운임동향을 보면 중동행이 20피트 컨테이너당 1221달러, 남아프리카행이 990달러, 남미 동안행이 1891달러를 기록해 모두 전주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중동행은 7월 들어 1000달러대가 무너져 하락이 이어지고 있었으나 8월 중순부터 다시 1000달러대를 넘어서는 등 호조다.
* 출처 : 8월28일자 일본 해사신문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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