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8-23 16:44

호주항로/8월 ‘지지부진’…내달 본격 성수기 가동되나

지난 15일 실시 PSS 흐지부지…내달 재도입

지난 7월19일부로 호주항로의 비수기 프로그램이 끝난 후 한 달이 지났다. 하지만 8월 한 달 내내 성수기를 알리는 신호탄은 불발됐다.

아시아·오스트레일리아협의협정(AADA)과 호주항로 취항 선사들은 “우려했던 바대로 8월1일부로 시행된 운임회복(RR)은 실패했다”고 입을 모았다. 당시 회복 규모는 20피트 컨테이너(TEU) 당 300달러, 40피트 컨테이너(FEU) 당 600달러씩이었다. 이에 연달아 15일부터 시행된 성수기할증료(PSS)도 흐지부지 흘러갔다. 성수기할증료의 규모는 8월 RR과 동일했다.

이에 따라 성수기할증료가 본격적으로 부과되는 건 9월1일로 미뤄진 바나 다름없다. 이에 대해 대다수의 선사들은 “9월 운임 수준은 8월보다는 낫겠지만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현재 운임은 900달러 대에 머물고 있다.

운임을 올려보려는 시도가 좌절된 것은 비수기 프로그램이 끝난 직후라 갑자기 선복이 늘어난 탓도 있고 8월은 여름휴가가 최고조인 기간이기도 해 수요-공급 균형 조율이 제대로 안됐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RR이니 GRI이니 PSS니 하며 지나치게 자주 이뤄진 운임인상 공표가 오히려 역효과를 내는 것 아니냐”며 “(이렇게 자주 인상을 시도하면)오히려 운임에 대한 심각성이나 필요성에 대해 둔감해져 적극성을 잃게 된다”는 의견도 있다.

한편 9월부터 11월까지는 전통적인 성수기로 간주되지만 지난해부터 그 패턴이 눈에 띄게 깨져 올해도 특별한 성수기 효과가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든다. 영국의 유수 해운 전문지 컨테이너라이제이션(CI)에 따르면 우리나라를 포함해 중국, 일본, 홍콩, 대만 등 동남아시아발 호주·뉴질랜드·오세아니아행 노선에서의 올 3분기 평균 소석률은 72%도 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4분기와 내년 1분기에는 67%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상하이항운교역소(SSE)에 따르면 중국발 호주·뉴질랜드행을 제외한 남향항로의 평균 운임은 5월11일 기준 TEU 당 1035달러였다. 이는 7월7일 들어 TEU 당 931달러까지 떨어졌다. 7월13일에는 반짝 TEU 당 949달러로 올라섰지만 가장 심한 비수기로 꼽히는 1월의 운임 수준에서 단 2%만 늘었을 뿐이다. 이에 더해 잠시간 올랐던 운임마저 보름 만에 700대 까지 떨어졌다.

운임 등락 폭도 크고 시기도 잦은 중국에 비해 우리나라는 안정적인 상황이지만 전반적인 아시아-호주항로 상황이 좋지 않은 것만은 사실이기 때문에 선사들은 ‘살아남을’ 방법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한국발 호주향 7월 물동량은 총 6125TEU로 전년 동기 6868TEU보다 무려 10.8%나 줄었다. 1월부터 7월까지의 누적 물동량 역시 4만1057TEU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 4만5538TEU보다 -9.8%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다.
< 김보람 기자 br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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