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발 북미행 정기항로(북미 동항) 컨테이너 운임이 배선 각사에 따른 인상 영향으로 상승기조가 지속되고 있다. 상하이 항운교역소(SSE)가 정리한 10일자 상하이발 북미 동안행 컨테이너 운임을 보면 40피트 컨테이너당 4098달러를 기록해 전주에 비해 약 100달러 상승했다. 북미 동안행 컨테이너 운임이 4000달러를 돌파하는 것은 2011년 1월 이후 처음이다. 미국경제는 당초 예측보다 부진하다고 하나 운임수준은 성수기에 맞춰 순조롭게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예측된다.
SSE가 정리한 운임동향(10일자)에 따르면 북미 서안행은 40피트 컨테이너당 2782달러로 전주대비 약 100달러 상승했다. 7월말 시점에 비해 서안행에서 약 400달러, 동안행에서 약 600달러 상승했다. 북미 동항에 배선하는 각사가 8월부터 실시한 일괄운임인상(GRI) 적용액은 평균적으로 서안행이 500달러, 동안/내륙행이 700달러(모두 40피트 컨테이너당)다. 당초 목표액은 어렵기 때문에 평균 서안행에서 200 ~ 300달러정도 상승하면 되지 않겠냐는 견해가 강했으나 당초 예상을 상회하는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북미항로 이외의 운임동향을 보면 북유럽행이 20피트 컨테이너당 1612달러(전주대비 100달러 감소), 지중해행은 20피트 컨테이너당 1549달러(전주대비 60달러 감소)를 기록했다. 유럽항로는 반대로 7월말부터 약세경향이 지속되고 있다. 또 중근동행과 호주행도 마찬가지로 운임수준이 서서히 하락하는 등 부진하다.
SSE의 운임지표는 중국계 NVOCC측에 제시하는 선사의 스팟운임을 지표로 하고 있다. 따라서 지수로 나온 운임수준은 대상이 되는 항로의 일부에 한정돼 반드시 전체 경향을 반영하고 있지 않다는 비판도 있다. 그래도 참고가 되는 운임지표가 그다지 없기 때문에 SSE를 기준으로 해 수송계약을 맺는 화주도 적지 않다.
* 출처 : 8월15일자 일본 해사신문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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