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항로 운임상승, 오름폭 300 ~ 500달러
아시아발 북미행 정기항로(북미 동항)에 배선하는 정기선 각사가 8월부터 실시를 목표로 하고 있던 컨테이너 운임 인상은 중국발을 중심으로 일정 규모로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상하이 항운교역소(SSE)가 정리한 3일자 상하이발 북미행 컨테이너 운임(스팟)은 전주에 비해 서안행이 300달러, 동안행이 500달러 정도의 오름폭을 보이고 있다. 현재 중국 화남발 각사 소석률은 모두 만선이 되고 있고, 나빠도 95% 이상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 중국발 물동량이 순조롭게 성수기(피크시즌) 증가를 맞이함으로써 북미항로에서의 수지개선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SSE가 정리한 3일자 북미행 컨테이너 운임은 서안행이 40피트 컨테이너당 2671달러, 동안행이 3990달러로 전주에 비해 300 ~ 500달러의 오름폭을 기록했다. 특히 북미 동안행은 올해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고 매우 호조였다.
북미항로는 작년 여름 피크시즌에 물동량이 증가하지 않아 성수기할증료 도입에 실패했었다. 작년 8월경 서안행 운임수준(상하이발, SSE 정리)이 2000달러를 크게 하회하는 수준으로 저조해 크게 고전했다.
올해는 그같은 교훈을 살려 각사 모두 선복량을 많이 늘리지 않고 서비스체제도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또 예상만큼은 아니더라도 물동량은 전년대비 플러스로 전환됐다. 2012년 7월 마지막주 화남발 북미 서안 PSW행 각사 소석률은 모두 100% 이상이 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배선 각사가 발표한 인상액은 평균 서안행이 40피트 컨테이너당 500달러, 동안/내륙행이 700달러다. 목표액에는 이르지 못했으나 대략 사전에 예상했던 인상폭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발에서는 인상이 진행됐으나 일본발에서는 선사, 화주 모두 눈에 띈 움직임은 나오고 있지 않다.
* 출처 : 8월9일자 일본 해사신문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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