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둔 세계 25위 선사 SITC가 인천-베트남 직기항 신규 컨테이너 항로(CTV)를 개설했다.
신규 서비스는 지난 27일 오후, 인천 내항 대한통운 부두에 1만3천t급 < MACTAM BRIDGE >호의 기항으로 서비스가 개시됐다. 신규항로의 기항지는 인천-상하이-닝보-서커우-호치민- 하이퐁-방콕-람차방- 팡청-난샤-홍콩-서코우-인천 순이다.
IPA는 SITC의 신규 서비스를 통해 올들어 증가하고 있는 한국GM 태국 수출용 자동차 화물의 안정적 수송능력을 확보하고, 현재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인천-태국 간 컨테이너 교역량을 다시 증가시킬 수 있는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전체적 물동량 감소 기조에도 불구하고 소폭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베트남과의 교역량(6월 기준 45천TEU 처리,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 역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향후 연간 3만1천TEU의 물동량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CTV는 특히 인천항 개항 이후 최초로 남중국의 팡청항(方城, 광시장족자치구역 소재)과 난샤항(南沙, 광조우성 소재) 간 직기항 서비스다. 지금까지 중국 연안해운이나 육상 트러킹 서비스를 이용해야 했던 우리나라와 중국의 많은 화주들의 시간과 비용을 절감시켜줄 서비스가 확보된 셈이다.
IPA에 따르면 2010년 11월 IPA와 팡청항의 관리운영주체인 광서북부만국제항무그룹이 자매결연을 체결로 CTV 서비스는 수도권-남중국 간 화물물류네트워크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IPA 관계자는 “ 남중국 및 태국, 베트남 지역 수출입 화주를 대상으로 해당 항로를 적극 홍보하는 등 서비스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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