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10-16 14:21
노르웨이의 The Fridtjof Nansen Institute사는 오는 11월 18일부터 20일까
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북극해항로 이용에 관한 국제회의를 개최한다.
동사에 따르면 러시아의 북극수로를 통과하는 동항로는 한국과 북서유럽간
의 거리를 수에즈 또는 파나마운하를 이용하는 것보다 40-%정도 단축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동항로는 쇄빙기술의 발달, 냉전종식, 수에즈운하의
통항 능력한계, 파나마의 잠재적인 정치상의 문제, 지구온난화 등의 요인으
로 볼 때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더구나 동항로 내에서의 6년여에 걸친 연구결과는 동항로 이용이 경제적,
기술적, 환경상의 관점에서 국제상업항로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어 귀
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번 국제회의에선 북극해항로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이에 대한 해운산업계,
주요 수출업자, 러시아의 관련관청의 견해와 계획을 청취한 뒤 향후 이용
방안 등을 토론한다. 이번 회의진행일정을 보면 개막날인 11월 18일에는 해
운산업계의 대표에 의한 관심사항과 러시아 당국의 북극해항로 개발계획을
발표한 뒤 북극해항로의 자연조건과 결빙항해, 환경요인, 교역 및 상업적
해운상의 측면, 정치적·법률적·전략적 요인 등 북극해항로 연구결과와 국
제해운의 관점에서 본 모의 실험결과 등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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