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외항선사의 매출액이 전년대비 두 자릿수로 감소했다.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30대 외항선사들의 매출액은 38조2892억원으로 전년대비 13.1% 감소했다.
한진해운은 지난해 매출액 9조1694억원을 기록해 국적외항선사 1위 자리를 지켰지만 전년대비 2.7% 감소했다.
현대상선은 2010년과 비교해 11.1% 감소한 7조1878억원의 매출액을 나타냈지만 여전히 2위 자리를 지켰다. STX팬오션은 5조590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12.3%의 감소폭을 보였다.
톱 3의 외항선사의 매출액이 뒷걸음질 친 반면, 4, 5위의 선사들은 매출성장을 이뤘다. 유코카캐리어스와 SK해운은 각각 2조5533억원, 2조2197억원의 매출고를 기록해 전년대비 15.6%, 11.6%의 성장세를 보였다.
법정관리 중인 대한해운은 지난해 매출액 7571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65%나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한편, 지난해 30대 외항선사들의 선복량은 65%이상 늘었다. 용선을 포함한 전체 선박수는 985척에서 1천척으로 15척 늘었으며, 총톤수는 7815만3597GT로 3070만233GT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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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은 선복량 부문에서도 전년대비 16척 증가한 총 209척, 1840만7497GT를 기록해 1위 자리를 고수했다. 이 중 자사선은 92척, 954만8232GT로 전년대비 18척, 455만4730GT가 늘어난 규모다.
2위를 차지한 현대상선은 전년대비 15척 증가한 148척, 1320만4059GT를 기록했다. STX팬오션, 대한해운은 1017만9692GT(150척), 791만322GT(85척)를 기록하며 각각 3, 4위에 올랐다. STX팬오션은 전년대비 13척, 494만4207GT의 선복량 증가를 보였다. 대한해운은 전년대비 척수는 16척 감소했지만, 중량톤수는 294만9870GT증가했다.
2010년 5위를 차지했던 유코카캐리어스는 지난해 전년대비 221만4311GT가 줄어든 140만6158GT를 기록해 순위가 11위로 밀렸다. 대신 SK해운이 39척, 618만5921GT를 기록해 5위로 올라왔다. SK해운이 한 단계 상승하면서 2010년 7~10위를 차지했던 창명해운, 삼선로직스, 폴라리스쉬핑, 장금상선은 모두 한 계단씩 올랐다.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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