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항 |
아시아발 북유럽행 정기항로 컨테이너 운임이 6월말 급반발했다.
상하이항운교역소(SSE)가 정리한 6월 29일자 상하이발 북유럽행 스팟(수의계약분)운임을 보면 20피트 컨테이너(TEU)당 1888달러로, 전주에 비해 약 340달러 상승했다.
북유럽행 운임이 상승한 것은 약 2개월만이다. 유럽항로 취항선사들은 7월부터의 운임인상을 밝혀 왔으나 앞당겨 그 효과가 나타난 것 으로 분석된다.
아시아발 유럽행(유럽 서항) 컨테이너 운임이 올해 대폭 상승하는 것은 배선 각사가 일괄운임인상(GRI)을 실시한 3월 상순과 4월 상순에 이어 3번째다.
지중해행도 6월 29일자가 20피트 컨테이너당 1892달러로 전주대비 200달러 상승했다.
유럽항로에 배선하는 주요 선사는 7월부터 20피트 컨테이너당 500달러 전후의 인상계획을 밝히고 있어 이번 운임상승은 이같은 움직임을 반영한 것 으로 보인다.
다만 외신에 따르면 배선 각사는 실제로는 인상폭을 축소해 당초 예정했던 500달러 전후에서 300달러 전후로 후퇴한 것으로 추정된다.
급반발한 북유럽행 컨테이너 운임이지만 현 수급환경은 호전되고 있지 않다.
유럽 금융위기 영향으로 유럽 서항항로의 물동량은 크게 둔화됐고 소석률도 선사에 따라서는 90%가 무너진 곳도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7월 상순시점의 아시아발 북유럽/지중해행 컨테이너 선복량은 4월 상순에 비해 11% 증가했다. 성수기를 위해 중단했던 서비스 재개와 투입선 교체도 있어 수급 밸런스 개선으로는 이어지고 있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
* 출처 : 7월 3일자 일본 해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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