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항을 멈춘 컨테이너선이 계속 줄고 있다. 로이즈리스트인털리전스(LLI) 최근 자료에 따르면 계선된 컨테이너선은 세계 전체 선대의 2.4%인 것으로 파악됐다.
LLI는 6월27일 발표한 자료에서 전 세계 계선된 컨테이너선박량은 245척 37만7120TEU라고 말했다. 두 달 전 271척 46만16TEU에 비해 10만TEU 가까이 줄어들었다.
이스라엘 선사 짐라인이 운항하는 1만62TEU급 <짐앤트워프>호가 아시아-유럽 노선 AEX2로 투입됐다. 이 선박은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중국 마지산에 인근 해역에 멈춰 서 있었다. 이로써 최대 계선 선박 바통은 머스크라인의 <머스크소호>(Maersk Soho)가 이어받게 됐다. 지난 5월23일부터 중국 황다오 외항에 계류 중이다.
LLI는 "용선시장의 약세로 하반기엔 계선 선박이 다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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